확실히 독자님께는 방치라고 보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주인공의 눈은 굉장히 특별하기에 이를 들키지 않고자 가족들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들키면 관리자에게 영멸당할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부모는 코르의 눈을 오딘이 지혜를 얻기 위해 바친 현자의 눈으로 착각하게끔 했습니다.
이것 또한 승천을 바라는 원로들에게는 탐욕을 부추기는 보물이지만 진리의 눈에는 비할 바가 못되거든요.
그리고 살짝 세계관 설명을 드리자면 조직이 가졌던 첫 번째 이름이 '바벨'인 것처럼 리버스가 순수히 관리자를 섬기는 조직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유일한 소통자인 신녀가 소속되어있기에 방관할 뿐 관리자는 조직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영면에 들었던 까닭에는 조직의 죄 또한 포함되니까요.
그렇기에 가을은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섬기는 '신'은 탑을 아비로 관리자를 어미로 둔 존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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