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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니르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의 신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아함(阿含)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8
최근연재일 :
2022.11.29 22:00
연재수 :
2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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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9.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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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8. 무림으로 34

DUMMY

─후웅~!!!!


횡으로 길게 휘둘러지는 창.

나는 재빨리 허리를 꺾어 이를 피해냈다.


─투콰아앙!!


더 이상 감추지 않기로 한 걸까?

도철의 내공을 잔뜩 머금은 창은 그 궤적의 여파만으로 내 뒤쪽의 바닥을 죄다 터트려버렸다.


뒤집힌 시야 너머로 필요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말하라고, 금방이라도 달려와 도와주겠다고, 내가 입을 뗌과 동시에 나를 구하기 위해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게 자세를 잡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잡혔다.


나는 그들에게 입 모양만으로 말을 전했다.


-지켜봐.


이건 시련이다.

그들과 진정 친구라면, 동등하다면, 여기서 도움 받아서는 안 된다.


나는 빠르게 자세를 바로 하고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했다.


‘언제부터였지. 싸우기 전부터 상대의 강함에 대해 먼저 생각해버린 때는?’


뭔가 그때부터 재미가 없어졌다.


누가 강한지 먼저 생각해버리면, 누가 이길지 미리 정해둬 버리면 여기서 무슨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유피와 미나와의 대련을 마치고 또 무림으로 와 친선대련을 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내키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대련에 가장 열을 올리고 즐거워했을 때는 시리우스와의 대련했을 때였지.’


옆구리로 들어오는 창은 정확히 내 몸을 이분했을 때, 중간에 오는 것이라서 다시 한 번 허리를 꺾는 것도,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한 번 손에서 놓은 시리우스를 발끝으로 튕겨 낚아챈 다음 막아낸다.


─카아아앙!!!


그때는 힘들다고 불평도 많이 했고 하티와의 대련에서 얻은 승리의 쾌감도 그에 못지않은 거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몇 번이고 실패해가며 고민하고 또 고민할 때, 어떻게든 약점을 찾고 헤집어 이 모든 것을 공략해나가려 할 때, 새로운 작전이 먹히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부딪쳐나갈 때.


물론 대부분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0.1초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계산하고 부딪치고 그 불가능의 한계를 뚫어내야 할 때 나는 틀림없이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요즘은...’


만나는 이들마다 완성되어 있다.

빈틈도 없어서 비집고 들어가지 조차 못해 더 강한 힘으로 찍어 누를 뿐이다.


“어떻게 되먹은 몸입니까! 막는 것만으로 팔이 부러지고 내장이 진탕되어야 마땅할 진대!”


눈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며 싸우기 전에 기세를 통해 상대의 실력을 점칠 수 있게 됐다.

이길지, 질지 사전에 이미 판단해 버렸다.


생각보다 내가 오래 끌자 답답한지 길길이 날뛰기 시작하는 도철.

과연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는가.


‘어떻게 해야 하지?’


‘권능’이란 힘은 막혔다.

‘마나’라는 축복에서도 배제됐다.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조금은... 그때의 그 그리운 느낌이 돌아오는 것 같다.


‘기술은 완벽 그 자체.’


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체능력은 넘쳐나는 내공으로 보조하고 있으며 유피처럼 상대와 맞닿아 내공을 빼앗기에는 한방 한방이 너무 치명적이다.


‘기술과 육체에 약점이 없다면 노려야하는 곳은 역시 정신...이겠지?’


나는 만물을 이해하는 이 눈으로 선우도철이라는 상대를 깊숙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그를 만나고 또 얻은 정보를 통해 분석해나갔다.


‘현대의 무림의 강자들은 대개 100년 전 광마 사태에서 살아남은 자들이다.’


누구보다 다음세대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을 이들.

그런데 이들은 이곳에 왔다.

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싸움을 건다.


어째서일까?


분명 이기고자 온 것이다.

그때 그 두려움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들은 이미 광마라는 미쳐버린 신을 만남으로서 한 번 그 시간이 멈춰버렸으니까.

홀로 한 세력을 괴멸시키는, 자신들이 쌓아올린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가치를 무로 돌려버리는 괴물을 보고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신체는 성장해도 정신은 그때 그 시간에 갇혀버렸다.


스승을 죽여 허명이라도 얻어야했으리라.

사람을 죽여 귀신의 힘이라도 빌려야 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내가 있다.

너무나도 미약해진 다음세대의 신이 있다.


어쩌면 완력으로 압도할지도 모르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여기에 있다.


‘이거라면 될지도.’


아니, 분명 된다.


“흐음?! 역시 제아무리 신이라 한들 이를 계속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죠!”


일부러 틈을 내어줬다.


승부는 언제나 도박이다.

그리고 도박에 확신을 가질 때 승부사는 언제나 올 인(All in), 자신의 전부를 건다.


‘자, 어떻게 할 거냐. 창을 휘두르면 단숨에 내 목을 가질 수 있다.’


훤히 드러난 목덜미가 유혹하듯 살랑거린다.


어차피 인간에겐 죽어도 죽지 않음을 알기에 하는 도박.

생사지경의 강자라면, 지금 이 순간이라면, 뭔가 다를지 모르지만 지금 내겐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이 세계는 언제나 신의 믿음에 응답해왔다.


─부웅.


창은 날아오지 않았다.

오는 것은 손날.


창을 강화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다음세대의 피에 담금질을 하겠다는 말은 벌써 잊었는지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인간 본연의 무기로 마주해왔다


저런 고수의 손날치기라면 그 자체로 명도(名刀)에 비견될만했지만 대응할 엄두도 안 나는 창에 비하면 나았다.


─파악!!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선우도철이라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이해.

나는 날아오는 그의 손을 움켜쥐었다.


“크윽, 저를 속인 겁니까? 놓으십시오! 이거 놓으라고!!!”

“너라면... 맨몸으로 신을 쓰러트릴 기회를 결코 놓치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든.”


창귀라 부르는 이들에게 창성이란 무명을 강요할 정도로 명예에 매달리는 너라면 틀림없이 그럴 거라 확신했다.


나는 손이 잡힌 그에게 살포시 미소지어주었다.

시리우스가 알려준 사람 미치게 하는 미소, 웃는 얼굴에도 감히 침을 뱉게 만드는 그런 미소다.


관계에서는 때론 도발도 필요하다며 내게 일러준 그 미소를 나는 지어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내 미소를 보지 못한 것 같다.


“끄아아아아악!!!!!”


내가 그의 손을 잡고 그대로 쥐어짜버렸기 때문이다.

과즙 짜이는 오렌지마냥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실력에 비해 맷집은 별로인지 도철은 눈을 까뒤집은 채 세상이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래, 네가 맞아. 속은 놈이 바보지.”


관객석에 앉은 유피는 그런 나를 보고 몸을 떤다.

투쟁심이 끓는가.


강한 자가 꼭 이기는 것은 아니다.

독을 쓰든, 부상을 당한 자를 노리든, 급소를 노리든 강자를 무릎 꿇릴 방법은 예로부터 언제나 차고 넘쳐왔다.


그렇기에 유피가 설령 비겁하더라도 이들의 방법이 그른 것이라 말하진 않은 것이겠지.

그들에겐 신에게 닿을 유일한 방법이 바로 이것이었을 테니까.


누군가는 타고난 강자가 이를 사용하는 걸 비겁하다고 말하겠지만 이미 권능을 손에 쥔 신이 인간의 기술을 배운 것부터가 말이 안 됐다.

아니, 인간의 것은 없다. 신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존재다.


“끄으윽! 아아아악!”

“많이 아파보이네...”


우악스럽게 잡은 손에 힘을 더 준다.

고통을 참을 길이 없는지 그리 애지중지하던 창마저 내던지고 으깨진 손을 쥔 채 신음을 흘린다.


“하하, 너도 악수할 때 양손으로 악수하는구나?”


하지만 제 살을 쓸어내리며 고통을 감소시키려 함에도 단단한 내 손에 막혀 그는 자신의 손을 만질 수 없었다.

그의 힘으로 내 손을 펼 수 있을 리 없었으니까.


“시시한 결말이네.”


나는 잠시 그 무력한 발버둥을 감상해주다가 눈을 감고 태극양의신공을 운용하여 유피처럼 내공을 강탈할 수 있는지 시험해봤다.


“역시 유피처럼은 안 되나?”


애초에 음기로 나눌 마나가 없어서 그런지 상대의 내공을 갈취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항복할래, 죽을래?”


그래도 괜찮다.

승기를 잡았다.


내 말에 그는 고개를 꼬나들어 나를 바라봤다.

붉게 충혈이 된 눈에 눈물이 맺힌다.

눈물엔 나를 죽이고자 하는 살의가 가득 담겨 이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럴 줄 알았어.”


난 쥔 손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로 그 손을 잡아당겨 손뿐만 아니라 어깻죽지까지 뜯어내고자 했다.


─푸욱!


“크웁?!”


만약 무언가 내 배를 날카롭게 찔러오지 않았다면 나는 분명 그리했으리라.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 방심이라니...’


이것도 나답다면 나다운 걸지도 모르겠다.


시선을 내려 아래를 본다.

그가 자랑하는 신창이 내 배를 깊숙이 찔러 들어온 게 보인다.


결국 바라는 것을 이룬 것일까, 하지만 피는 배어나오지 않는다.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하나?’


그도 정신이 없었는지 창의 날 부분이 아닌 자루의 끝부분으로 내 배를 찔러왔기에.

그마저도 마치 불타는 것처럼 이글거리는 강기에 뒤덮여 상당한 위력을 냈지만 관통당하지 않은 것만으로 어디인가.


이 기예에 굳이 이름을 붙여준다면 ‘이기어창강(以氣馭槍罡)’이라 하리라.


“쿨럭!”


통증은 곧장 찾아오지 않았다.

이는 신이 주신 각오의 시간.

통증은 마지막 자비로 한 차례 심호흡할 시간을 기다려주었다.


“크윽!”


강기를 한껏 머금은 창이 배를 눌러 내장을 찌그러트리고 뒤틀었다.

몸에서 피가 흐르다말고 제 위치를 찾지 못한 장기들에 막혀 제각기 비명을 질러댔다.


한 순간만 긴장을 놓치면 정신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통증이다.

입에서는 타액이 내 의지를 벗어나 줄줄 흘러내리고 결코 쥔 것을 놓치 않을 것이라 여겼던 손에는 이제 어떠한 힘도 들어가지 않았다.


“크읍!!”


그 사이 선우도철이 손을 빼고 거리를 벌렸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몸뚱입니까, 강기를 버티다니!”

“씨-발! 넌 이게 멀쩡해 보이냐?”


통증에 걸쭉한 욕설이 절로 튀어나왔다.


“우웨엑...”


말을 하는 중간 중간 피도 같이 토해져 나왔다.

아까의 실수 때문인지 이를 호기로 생각함에도 도철은 쉽사리 달려들지 못했다.


“아쉽네요. 날 쪽으로 날렸으면 제 꿈을 이뤘을 것을.”

“커헉! 후우~ 지나간 일로 왈가왈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


몇 마디 나누는 사이 꼬인 내장이 풀린다.

통증이 완화되어간다.

그에 반해 도철은 한쪽 손을 완전히 잃었다.


“그래서 이제 어쩌실 건가요? 이대로 꼴사납게 도망가실 건가요? 엉엉 울면서 다른 신들에게 살려달라고 비실 건가요? 아니면 저를 피해... 대련장 바깥으로 도망이라도 가실 건가요?”


그는 선대의 구왕이었던 창왕에게 다음세대를 도발하는 법을 배운 것이 분명하다.


“지랄도... 쿨럭! 그 정도면... 병이야...”


─슈우우우웅!


도철이 다시 한 번 이기어창을 사용한 것인지 그의 용린어신창은 마치 강을 타고 흐르는 용처럼 허공을 유영했다.


‘가까이 오지 못하게 멀리서 요격할 심산인가...’


비록 직접 쥐고 휘두르는 것에 비해 위력도 약하고 내공 소모도 많겠지만 초월 등급의 무기는 굳이 무언가를 더하지 않아도 이미 그 자체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공격수단이었다.


벽을 세우고 권능으로 요격하는 방법은 내가 가장 많이 애용하던 방법이었는데 직접 당하는 입장이 되니 이렇게 치사할 수가 없었다.


─쿠구구구구구!!


그리고 코르의 그 열세에 몰린 모습에 결국 유피도 결단을 내렸다.

원망을 받을 각오를 한다.

코르에게 받은 아르케를 사용하여 권능을 일으킨다.


이에 한 층 더 조급해진 선우도철은 한 발 빠르게 움직인다.


“이제...!”


코르의 입이 열리고 이를 들은 유피의 움직임을 멈춘다.

마치 다음에 할 말이 뭔지 안다는 듯이.


“해볼 만해지는 중이야!”

“두려움에 머리가 어떻게 되기라도 한 것입니까? 저야 감사할 노릇이죠.”


바보 같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유피와 동등하기에, 동등한 위치로 남고 싶어서, 그가 상대한 이보다 강한 적에게서 이겨야한다는 불합리한 결과를 도출됐다.


‘쟤한테는 결코 지고 싶지 않다.’와 같은 것.

경쟁의식이라고 불러도 좋고 우월의식이라 불러도 좋다.


마치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자신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갈 시 곧바로 재수를 신청하여 코피가 터지도록 공부하는 그런 것이다.


나는 유피를 한번 이겼기에 그런 것이 더욱 컸다.


‘내가 언제 한 번이라도 옳은 길을 간 적이 있던가? 틀린 걸 알아도 후회하기 싫어서 한 발짝 더 내딛는 것을... 후우~ 이건 그동안 구상만 한 건데 과연 되려나?’


허공을 유영하다말고 물살에 휩쓸린 물고기처럼 내게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용린어신창이 보였다.

이번에는 제대로 날 쪽이 내 배를 향했다.


마지막은 다시 한 번 도박이다.


‘유피는 상대를 잡음으로서 마나를 갈취하고 이를 다시 음과 양으로 나눠 제 것으로 삼는 기예를 선보였다. 그러니까 나는 더 대단한 걸 한다!’


예를 들어 무에서의 창조 같은 것.

장자가 했던 것과도 닮았지만 조금은 다른 것.


‘장자는 분명 신화시대가 끝나고 마나는 질량과 같은 형태로 존재해왔다고 했어. 음과 양을 합하면 무(無)가 되거나 유(有)가 된다는 말도...’


사고가 가속한다.


음과 양의 완전한 균형.

그것은 무(無)다.

+와 –가 만나면 필연적으로 0을 향한다.


‘이론상 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도 마나는 만들어질 수 있다. 반대쪽이 마이너스가 될 뿐.’


나는 처음으로 내 의지로 진리의 눈을 완전히 개안했다.

때마침 이 눈의 원주인이 나와 의지를 같이 한 것이다.


나의 이 눈은, ‘누군가’로부터 받은 이 눈은 친절하게도 내가 다시 한 번 되물어준다.


-코르... 진짜 할 거야?


‘누군...가?’


나는 어이하여 이 존재에 대해 지금껏 잊고 있었나.

심지어 지금도 다 기억나는 것이 아니다.

신은 분명 망각으로부터 자유로울 텐데도.


-후후후, 저번에는 코르가 딴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이번에는 시간 배율을 좀 늘려봤어. 어때?


그 말처럼 급박한 상황, 이런 대화를 나눌 시간 따윈 없어야하는데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없네... 코르, 다만 이것만은 기억해줘. 나는 지금 낙원에 있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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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6 +1 22.11.29 81 2 18쪽
220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5 22.11.28 53 3 19쪽
219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4 +1 22.11.27 58 4 16쪽
218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3 22.11.26 50 5 17쪽
217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2 22.11.25 53 3 14쪽
216 13장. 나에게는 좋은 사람 1 22.11.22 58 2 21쪽
215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5 22.11.21 78 2 16쪽
214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4 22.11.20 49 3 17쪽
213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3 22.11.19 51 2 18쪽
212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2 22.11.18 59 2 16쪽
211 12장. 스승의 은혜는(The teacher's favor) 1 22.11.15 59 2 18쪽
21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6 +2 22.11.14 53 4 18쪽
209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5 +1 22.11.13 61 3 13쪽
20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4 22.11.12 58 2 14쪽
20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3 22.11.11 72 3 16쪽
206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2 22.11.08 66 3 19쪽
205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1 22.11.07 61 2 19쪽
204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10 22.11.06 59 3 11쪽
203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9 +1 22.11.05 90 3 17쪽
202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8 22.11.04 67 2 9쪽
201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7 +2 22.11.01 93 3 12쪽
200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6 22.10.31 8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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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4 22.10.29 76 4 18쪽
197 11장. 신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3 22.10.28 76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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