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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타면 무한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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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듬
작품등록일 :
2019.11.11 12:12
최근연재일 :
2019.11.22 00:36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4,137
추천수 :
179
글자수 :
57,905

작성
19.11.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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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찾아오는 보너스.

DUMMY

- 훌륭한 슈타인 파일럿의 소양 중 하나이며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 것은 바로 망상 입자를 다루는 능력이다. 짧은 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망상 입자를 무기와 슈타인에 주입할 수 있는가는 슈타인 파일럿의 생사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물론, 세대가 다른 슈타인간의 전투에 있어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찾아오는 보너스.










블루프레임에 주문한 슈타인의 파츠가 작전을 3일 남기고 도착했다. 그동안 놀지 않고 호넷-6의 멀쩡한 부분들을 정비해놓은 덕에 주문한 파츠를 부착하기만 하면 당장에라도 작전을 개시해도 상관없을 정도였다.

가볍게 몸을 푼 나는 정비장치에 몸을 실었다.


"팔도 직접 달 거예요? 염?"


두 대 있는 정비장치 중 나머지 하나에 탑승한 퓨라가 날 보며 물어왔다.


"예전부터 제 슈타인은 줄곧 제가 정비해왔어요. 퓨라는 형 슈타인에 집중해주시면 돼요. 따로 주문 제작한 부스트 파츠들이 이번에 같이 배송됐거든요. 그거 다는 것만 해도 한세월일걸요? 끝나고 조정도 따로 해야 되고요."


트라담 형은 경량형 기체에 부스트 파츠를 덕지덕지 달아서 변칙적인 기동을 하는 전투를 즐겼다. 저번에는 주문 제작한 부스트 파츠들이 안 온 탓에 순정 상태로 타고 나갔지만.

정비장치에 연결된 크레인을 조정하자 팔만 두 개 달린 거대한 정비장치가 서서히 떠올랐다. 작업을 시작하자 배달 온 새로운 팔 파츠를 다는 건 빨리 끝날 거라 예상했는데도 그보다 훨씬 빠르게 끝이 났다.


"이 정비 장치도 괴수의 코어를 동력원으로 써서 그런가?"


저번에 한 번 변신을 겪은 뒤로 묘하게 슈타인이나 이런 정비 장치의 가동이 좀 더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지만.


"퓨라. 저는 다 끝났어요! 도와드릴까요?"


크레인에 매달린 정비장치 위에서 소리치자 저 밑에서 형의 슈타인의 다리를 달던 퓨라가 날 빤히 바라봤다.


"엄청 빨리 끝났네요? 좋아요. 도와주세요. 단, 제가 다리 파츠의 교환을 마치고 나서요. 누가 더 많은 부스트 파츠를 장착하는지 내기해요."


나른한 푸른 눈빛 속에 자그마한 승부욕이 타오르고 있었다.


"못 이기실 텐데요?"

"그건 두고 봐야 알겠죠."


그렇게 시작된 부스트 파츠 달기 승부는 당연하게도 내 승리로 끝났다. 일단 정비장치의 움직임부터 내가 훨씬 빠른 데다 실제로 슈타인을 다뤄본 경험도 많았기에. 아니, 경험이 많은가?


"졌어. 또 졌어."


퓨라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앉아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저번에 내가 슈타인의 멀쩡한 부품들을 정비하는 걸 본 뒤로 퓨라는 틈틈이 내게 작업속도로 승부를 걸어왔다.


"퓨라는 나이가 어떻게 돼요?"

"22살이요."


22살에 저 정도 정비 속도면 정말 대단한 실력이었다. 물론, 나한테는 안됐지만.


"제가 22살이었을 때보다는 훨씬 빨라요. 경험이 쌓이면 저보다 빨리 파츠를 장착할 수 있을 거예요."


퓨라가 고개를 돌려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당장에라도 울 것만 같은 눈이었다.


"진짜요?"

"아뇨. 빈말이에요."


분함이 담긴 눈물이 퓨라의 눈을 따라 뚝뚝 떨어졌다. 퓨라는 그렇게 소리 없이 울었다.


"야! 너 내가 퓨라양 울리지 말랬지!"


사무실에서 지켜보던 트라담 형이 내가 또 퓨라를 울리자 뛰쳐나왔다.


"제가 잘난 걸 어떻게 해요. 퓨라가 몇 살을 더 먹던 전 못 이긴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저도 그만큼 경험을 얻을 테니까! 하하하!"


퓨라는 조용히 일어나 장착을 끝마친 부스트 파츠들 간의 조율을 시작했다. 트라담 형은 안쓰러운 얼굴로 퓨라를 바라봤다.


"야. 저렇게 울면서 조율하는 거 보면 양심에 가책이 안 느껴지냐? 응? 얼른 가서 사과해. 난 내 동생이 그렇게 매정한 인간이라고 생각 안 한다."

"전에 이기고 달래줘도 봤었는데 오히려 더 울더라고요. 그동안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본 결과 이기고 나면 이렇게 퓨라 내면의 분노를 끌어내는 방식이 퓨라가 가장 짧게 울던데요."

"그래서 승부 받아주고 일부러 울렸다?"

"승부 자체를 안받아주면 얼마나 귀찮게 구는지 형이 몰라서 그래요."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 퓨라를 힐긋 바라봤다. 조율을 하는 퓨라의 두 눈에서는 여전히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누군가의 눈물은 언제봐도 딱 질색이었다. 정말.


"형이 잘 달래줘 봐요. 저는 그냥 가장 짧게 우는 게 좋으니까. 저는 새로 단 팔 파츠나 가동해보고 올게요."

"야!"


나는 형의 부름을 뒤로한 채 호넷-6에 탑승했다.


[동화율 26%, 망상 입자 농도 24만 7천.]


저번보다 동화율이 소폭 올랐다. 덕분에 슈타인의 출력도 올랐고.


[동기화율 : 1%]

[나이트폼 : 활성 불가]


슈타인을 정비한다고 몇 번 타다 보니 이 동기화율 또한 1퍼센트에서 더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그때 사용했던 변신은 비활성화된 상태였지만. 아무래도 변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긴박한 전투상황을 필요하는 것 같았다.


새로 부착된 팔 파츠를 몇 번 가동해보니 문제없이 작동했다. 호넷-6의 시험가동을 끝마친 나는 격납고로 돌아왔다. 형의 호넷-7이 격납고에 없었다.


"부스트 파츠 조율이 잘 끝났는지 확인하러 갔나 보네."


마침 형도 없겠다. 형 몰래 하려고 그동안 숨겨둔 캠핑 장비들을 챙겨왔다.


"뭐하세요?"


캠핑장비를 옮기는 사이 퓨라가 내 뒤에 졸졸 따라붙었다. 정비 속도에서 나한테 진 뒤로 퓨라는 종종 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이제 안 울어요?"


퓨라는 멋쩍게 자신의 뒷머리를 만졌다.


"미안해요. 제가 워낙에 져본 적이 없어서 압도적으로 지니까 이상하게 눈물이 자꾸 나네요. 그것보다 손에 든 거로 뭐하게요? 오늘 숙소에서 안 잘 거예요?"

"숙소에서 잘 거예요. 좋은 침대두고 뭐하러 캠핑해요. 사서 고생하는 취미는 없네요."


나는 호넷-6의 발바닥 부분을 몇 번 터치해서 장갑을 열었다. 빈공간이 열리자 나는 들고온 캠핑장비들을 호넷-6의 발바닥에 집어넣었다.


"왜 여길 개조하나 했더니 겨우 이거 넣으려고 한 거예요?"

"캠핑장비가 얼마나 유용한데요. 진정한 파일럿이라면 슈타인이 파괴당했을 때, 등따습고 배부르게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해야죠."

"사장님은 염의 캠핑장비에 질색하시는 것 같던데요."

"형은 이런 걸 넣고 다니면 제가 애초에 질 준비를 하고 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내 말에 퓨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이게 그거죠? 염이 맨날 제국 쪽에 슈타인 코어를 상납한다는 그 소문요!"

"상납까지는 아닌데요···.""


나는 말을 하면서 장갑을 얼른 닫았다. 트라담 형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까.


"이거 형한테는 비밀이에요. 알겠죠?"


퓨라는 날 빤히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대신에 질문 하나만 대답해줘요."

"뭔데요?"

"왜 제국 쪽 슈타인이랑 안 싸우고 맨날 코어를 상납한 거예요?"

"그거야 슈타인은···"

"슈타인은 대괴수용 이족보행 병기니까?"


퓨라는 내 말을 끊고 내 대사를 강탈해갔다.


"그거 어디서 들었어요?"

"사장님한테요."


내 정보에 대한 보안 수준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그거 때문에 제국 쪽 슈타인한테 코어를 그냥 상납하는 거예요? 사장님한테 듣기로는 밴딧들은 잘만 잡으신다던데."


나는 새로 주문한 무장인 슈타인용 방패를 왼팔에 장착시켰다. 원래 왼팔에 장착했던 개틀링 건 두 정 중 한 정은 호넷-6의 왼쪽 어깨 위로 옮기고. 새로 구입 한 방패 안쪽에는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블레이드의 손잡이가 달려있었다.


"슈타인으로 강도질하는 건 사람이 아니에요."

"제국 쪽도 저희를 털어가잖아요."

"그쪽은 괴수를 사냥하잖아요. 밴딧은 사람만 사냥하고요. 여기 온 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르시나 본데 대개 제국 측 슈타인과 마주칠 때 먼저 공격하는 쪽은 우리 공국이에요. 전에 제가 다니던 회사의 교전수칙도 제국 쪽을 보면 무조건 선공하라고 되어 있었고요. 게다가 교전 시에 동료를 두고 먼저 퇴각하는 사람은 징계를 내리도록 하고 있었어요."


두 눈을 끔벅이던 퓨라는 뭔가를 깨달은 얼굴로 날 바라봤다.


"염은 그래서 도망도 안 치고 일부러 제국쪽 슈타인한테 당해준 거네요! 도망치면 징계를 받으니까!"

"맞아요. 그러니까 이제 제국 쪽에 쉽게 안 당해줄 거예요. 얼마든지 도망쳐도 되니까."

"다행이네요. 그거 때문에 항상 조금 걱정했거든요."


새로운 장비의 장착을 끝마쳤다. 이제 진짜 언제라도 작전을 나가도 됐다.


"뭘 걱정했는데요? 저요?"

"아뇨."


퓨라는 나른하게 웃었다.


"회사 걱정했어요. 어떻게 구한 직장인데 회사가 파산하면 큰일이잖아요. 저 갈 데 없어요. 배고픈 것도 딱 질색이고요."

"이거 부사장으로서 제국쪽이랑 마주치면 두 배로 열심히 도망쳐야겠네요. 이렇게 부사장의 생명보다 회사를 걱정하는 신입이 있으니까."


쿵. 쿵. 쿵.


부스트 파츠의 테스트를 마치고 온 트라담 형이 날듯이 슈타인에서 튀어나왔다.


"완벽해! 동생아! 이제 진짜 일하러 가자! 얼른 회사를 쑥쑥 키우자고! 하하하!"











슈타인을 타고서 작전지역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도착한 인원들과 통신으로 인사를 나눴다.


"다들 오랜만이네요."


이번 의뢰는 분쟁지역 민간회사 크라딤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즉, 크라딤사의 슈타인 6기에 나와 형이 용병으로 끼여든 모양새였다.


- 같이 작전 뛰는 건 진짜 오랜만이긴 하지. 회사 차리니 어떻던가? 입에 풀칠은 해? 입에 풀칠도 못 하겠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저 덩치는 몰라도 염 너는 내가 꼭 채용해줄 테니까.


크라딤사의 선임 파일럿 마틴이 내게 농을 던져왔다.


- 우리 회사 부사장한테 침 바르지 말고 꺼져! 이 대머리야!

- 이 빌어먹을 근육 덩어리가 감히 날 대머리라고 불러?! 그리고 난 탈모라고! 아직 머리숱이 남아있다고!

- 햇빛에 비치면 두피가 보이는데 그게 머리카락이 있는 거냐! 머리에 먼지가 묻은 거나 다름없지!

- 너 슈타인에서 당장 내려! 한 판 붙자! 정정당당하게 한 판 붙자고! 세상 모든 탈모인의 분노를 네놈 머리통에 새겨줄 테니까! 모발 한 올 남기지 않고 다 뽑아주마!


"저 슬슬 이동하죠. 날 어두워지면 돌아올 때 힘들잖아요."


- 맞습니다. 마틴 선배. 얼른 이동합시다.


트라담 형과 마틴은 항상 만나면 티격대격 대기에 나나 저쪽이나 익숙했다. 둘은 우리가 말리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싸움을 그만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건 그렇고 너희가 타고 있는 거 이번에 새로 나온 호넷 시리즈 아니야? 그거 꽤 비쌀 텐데?


크라딤 사의 슈타인 6기는 모두 비틀 시리즈였다. 비틀은 블루프레임사에서 중저가형 모델로 판매하고는 슈타인 모델이었다. 물론, 마틴의 비틀-5는 그의 경력 기간 동안 자신의 슈타인에 수많은 커스텀을 해서 이미 비틀-5의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지만.


- 흐흐흐. 그게 다 우리 부사장이 블루프레임에 슈타인 할인권을 얻은 덕분에 슈타인을 원가로 살 수 있었던 덕이지.

- 뭐? 어떻게?! 아니다. 끝나고 한잔 하면서 들어야겠다. 얼른 가자고!


마틴의 비틀-5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마 내 이야기를 들어도 슈타인 할인권을 얻을 수는 없을 텐데.


쾅!


소형 게이트 근처에 도착할 무렵 갑자기 뛰쳐나온 검은 슈타인이 트라담 형의 호넷-7에게 플라즈마 블레이드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그 뒤를 따라 검은 슈타인 10기가 따라 튀어나왔다.


마틴의 다급한 통신이 울렸다.


- 아니, 무슨 밴딧이 전면전이야! 게다가 왜 저리 많아! 말이 안 되잖아! 모두 전투 개시! 일단 눈앞의 밴딧놈들부터 처리한다!


저번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았다. 저번과 달리 탄 소모 한 발 없는 만전의 상태였기에. 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했다. 밴딧은 절대 돈 많은 작자들이 아니었다. 돈이 많았으면 밴딧을 왜 하겠는가. 밴딧은 보통 많아 봤자 4~5기의 슈타인을 운용하는 것이 끝이었다. 그마저도 상태가 안 좋은 걸로.


대체 밴딧들 주제에 어떻게 저만한 수의 슈타인을 운용하는 거지?


쾅! 쾅! 쾅!


트라담 형의 호넷-7가 휘두르는 플라즈마 대검과 검은 슈타인의 플라즈마 소드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 염아! 이 새끼 그 새끼다! 내 다리 자른 놈!


"네? 어떻게 알아요?"


- 검 휘두르는 방식이 똑같아! 좋아! 아주 좋아! 그때의 설욕을 해주마! 오늘은 제대로 장비를 다 달고 왔으니까 그때랑은 다를 거다!


호넷-7의 각 부위에 덕지덕지 발라진 부스트 파츠들이 격렬하게 가동하기 시작했다. 수평으로 내질러진 플라즈마 대검을 검은 슈타인이 가볍게 피하자 호넷-7가 등 뒤의 부스트를 가동해 검은 슈타인의 옆으로 이동했다. 검은 슈타인은 침착하게 따라붙은 트라담 형을 향해 플라즈마 소드를 내리쳤다.


호넷-7의 가슴부위에 달린 부스트가 불을 내뿜었다. 거기다 트라담 형의 망상 입자가 주입되자 호넷-7의 허리가 가동한계까지 젖혀졌다.


후웅.


그 결과 검은 슈타인의 플라즈마 소드가 허공을 갈랐다.


- 이 새끼야! 한 방 먹어라! 이건 네가 잘라서 새로 단 왼쪽 발의 복수다!


호넷-7의 왼쪽 발차기가 정확하게 검은 슈타인의 머리통을 타격했다. 검은 슈타인은 방어막으로 방어했지만 충분한 망상 입자가 담긴 발차기에 밀려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 하하하! 꼴 좋다! 염아! 너는 나 말고 딴 놈들부터 도와라! 이 빌어먹을 밴딧놈들에게 우리 같은 진짜배기들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안 그래도 형 도와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어요!"


왼쪽 어깨에 장착된 개틀링 건이 불을 뿜었다. 내 엄호사격에 2:1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마틴에게 조금 여유가 생겼다.


- 고맙다! 그런데 염아 나 말고 내 후배들부터 챙겨다오! 나는 버틸만하니까!


둘이 티격태격하더니 이럴 때 보면 보내는 통신도 비슷했다.


"알겠습니다."


방금 엄호사격을 한 탓인지 검은 슈타인 한 대가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검은 슈타인이 휘두르는 플라즈마 소드를 이번에 새로 단 방패로 쳐냈다. 검은 슈타인의 가슴에 빈틈이 생겼다. 호넷-6의 오른팔에 망상 입자를 때려 박아 가속했다.


산탄총의 총구가 검은 슈타인의 가슴을 노렸다. 미련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콰앙!


뿜어져 나간 산탄 총알이 검은 슈타인의 콕피트를 찢어발겼다. 검은 슈타인이 기동을 정지하고 쓰러졌다.


"일단 한 놈! 형이랑 붙은 놈 빼고는 다 고만고만한데?"


그렇다면야 전부 부가수입일 뿐이지.


움직이는 부가수입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작가의말

지어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4 가고라
    작성일
    19.11.22 06:21
    No. 1

    오늘은 치킨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사다듬
    작성일
    19.11.22 23:00
    No. 2

    음 ~ 치킹! 음 ~ 치킹! ㅎ ㅡ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20.05.31 00:39
    No. 3

    재미있는데 왜 계속 안쓰세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제팔이
    작성일
    21.01.24 04:24
    No. 4

    샤댜둄...
    돌아온다는 말만 남기고 연중중인 작품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부패, 새씹, 용사, 무한 그리고 친애까지

    이건 쉽게 볼 문제가 아니에요 사다듬
    본인이 연재한 모든 작품이 무기한 연중상태라니요
    심지어 유료작까지 전부

    많은 사랑과 후원속에 절대 연중하지 않겠다고 여러번 약속 했잖아요

    아직 완결도 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중간하게 할 바에 차라리
    끝까지 들고가지 못할 작품은 확실하게 잘라 버리세요

    이렇게 사라지는건
    불철주야 기다리는 독자와
    스트레스 늘 받을 작가에게 서로 좋은것이 아니랍니다

    어디 아픈건 아니기를 바랄게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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