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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담 님의 서재입니다.

생사의 경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윤필담
작품등록일 :
2019.05.26 14:56
최근연재일 :
2019.11.04 12:31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2,958
추천수 :
312
글자수 :
110,011

작성
19.08.04 23:58
조회
204
추천
5
글자
7쪽

26. 절망(3)

DUMMY

"아마 이 곳에서 얻은 힘을 현실에서도 어느 정도는 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꺼야."


강민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화에 집중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써본적은 없었지만, 종전에 [뇌전]이나 [창술]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었다.


"물론 100%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네. 어느 정도 격차가 있긴 하지. 그나마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는게 무기술이야. 지식은 그대로 보존되니까. 반대로 가장 효과가 적게 나타나는 것이 속성력이지. 속성력은 어지간히 레벨을 높이지 않고서는 제대로 위용을 발휘하기 어려워. 그게 현실세계에 초능력자가 드러나지 않는 이유야."


잠시 숨을 고르고, [검술가1]이 말을 이어갔다.


"괜히 약화된 속성력으로 나대다가 위험에 처하기 쉽상이라... 뭐 자세한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설명해주기로 하지. 아무튼 그보다 자네가 궁금해하는 카르마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자면, 이면세계에 있을 때 본래 은행이 있는 곳으로 가면 고블린 상인들이 있다네. 그들에게서 카르마를 돈으로 환전할 수 있어."


"고블린 상인이라... 돈은 어떤 방식으로 받게 되나요?"


"자네 계좌로 들어오게 도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추적이 불가능하게끔 들어오니까, 걱정할 필요도 없어. 내가 알기로는 자네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만원정도 수준으로 환산될거야. 뭐... 국가별로 조금씩 금액이 달라서 환전하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나라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게까지 환전할 일이 있겠나?"


강민은 의외의 장소에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다. 비록 카르마를 마구 낭비할 순 없었지만, 그나마 돈을 얻을 방도가 생긴 것이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네요."


"별말씀을. 이런 정보도 모르다니, 자네는 아무래도 특별한 소속이 없는 모양이야."


"네."


"그렇다면 그럴 수 있지. 이 세계는 그런 부분에서 무척이나 불친절하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정보를 많이 알아둬야 할거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 이상 설명해줄 의향은 없는 모양인지. 자리에서 일어서는 [검술가1]. 강민 역시도 더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꼭 욕심을 부려야하는 상황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계속 도움을 받는 처지에 그럴수는 없으니까.


"자, 그럼. 힘내서 단번에 끝내도록 하지."


◆ ◆ ◆


▷ 던전을 클리어하셨습니다.

▷ 해당 던전은 [희귀] 등급입니다.


▷ 공략도 100% 달성!!! 추가 보상을 획득합니다.


▷ 적용 보상

(1) 2000 카르마 획득

(2) 1000 카르마 획득

(3) 매우 튼튼한 타워실드[고급] 획득

(4) 오크 가죽 바지[고급] 획득

(5) 오크 가죽 상의[고급] 획득

(6) 고블린 상인 소환권 획득


"휘유, 보상이 상당하네요."


사실 강민이 기존에 저등급에서 받은 아이템에 비하면 다소 부족했지만, 장비창의 빈칸을 대부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었다.


"하하, 그렇지? 등급 높은 던전은 쏠쏠하거든. 근데 대신 등급이 높을수록 혼자 돌긴 어렵다네. 최소한 해당 던전이 요구하는 인원은 채우는게 좋아. 그것도 던전과 같은 등급인 경우에 말이야."


[검술가1] 역시도 만족스러운 보상을 받았는지 기분좋게 웃으며 말했다.


"어떤가? 고정적으로 동행하는 것이. 나와 동행하다 보면, 자네도 자연스럽게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테니 나쁘지 않을걸세."


그리고 이어지는 제의. 한마디로 고정 파티를 결성하자는 말이었다. 물론 나쁘지 않은 제의였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정보력도 있을 뿐만 아니라 실력도 뛰어난 동료가 있는 것이 좋았으니까. 그래서 그의 대답은 당연히.


"네. 그러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도 잘 부탁하겠네. 그건 그렇고... 자네 행동력은 어느정도나 남아있나?"


"음... 지금 50정도 남아있군요."


"많이 남아있지 않는군. 아무래도 [체력]을 좀 더 올려야겠어. [체력] 수치가 높으면 행동력이 다소 천천히 감소한다네. 이것도 알아두도록 하게."


또 다시 새로운 정보. 강민은 다른 사람과의 동행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정보를 혼자 다닐때는 얻을 수 없을테니까.


"저보다는 많이 남으신 모양이군요."


"지금 나는 60정도...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동행할 경우에는 비슷한 것이 좋지. 다만, [체력]이 붙은 아이템은 그래도 제법 잘 나오는 편이니까. 최대한 구해보는 것이 좋아."


[검술가1]은 한쪽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서 강민에게 몇가지 설명을 더 해주었다. 직접 레벨을 올려서 투자한 [능력]은 꼭 그 능력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능력을 모두 향상시켜주지만, 아이템으로 얻은 능력은 해당 능력만 영향을 미친다던지.


[능력]을 너무 등한시 할 경우, [속성]이나 [무기]가 제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던지 하는 정보들이었다. 강민은 내심 궁금한게 있었지만, 이것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그의 말을 끊지 않았다. 이윽고, 그의 말이 끝이 난듯 하자, 그는 궁금한 부분을 묻기로 했다.


"설명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음? 뭔가 물어보게."


"아까 던전보상으로 고블린 상인 소환권이란걸 받았는데, 이게 뭔지 아시나요?"


그의 말에 [검술가1]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소환권을 얻었단 말인가? 더 고등급 던전에서도 얻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귀한 건가요?"


"물론일세. 카르마를 소비해서 원하는 아이템을 살 수 있다고 들었네. 운이 좋으면 한 등급 위의 아이템까지 살 수 있으니 빠르게 강해질 수 있지. 뭐니뭐니해도 템빨 아니겠나."


약간 농담조로 말하고 있었지만, 부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태도에 강민은 정말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행운]에다가도 좀 더 레벨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한번 써보지 않겠나? 나도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군."


부러움 반, 흥분 반으로 [검술가1]이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그의 태도에 강민 역시도 궁금해지기 시작했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어떻게 쓰는거죠?"


"음... 글쎄? 일단 소환권을 꺼내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그의 말에 강민은 소환권을 꺼내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자 떠오르는 메시지.


▷ 고블린 상인 소환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 구입가능한 아이템은 1개로 제한 됩니다.


"사용."


작가의말

내일도 한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화이팅!!!!


다들 휴가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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