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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담 님의 서재입니다.

소설 속에서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윤필담
작품등록일 :
2019.04.02 01:08
최근연재일 :
2019.05.08 01:04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29,344
추천수 :
285
글자수 :
152,494

작성
19.04.02 01:09
조회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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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2쪽

각성(1)

DUMMY

"으악 지각이다."


내 이름은 강민수.

한달 전 까지만 해도 그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소설속으로 들어온 지 한달.

어느덧, 나는 게릭이란 이름으로 사는데 적응했다.


"게릭. 출근하나?"

"네. 어깨 통증은 어때요?"

"덕분에 괜찮아졌지."


출근길에서 스일씨가 말을 걸어도 무난하게 대꾸했고.


"게릭. 이리로 와서 사과 하나 먹고 가게"

"하하, 고맙게 받죠. 여기 과일 값이요."

"안 줘도 되는데 말이야. 하하. 늘 고맙네."


과일장수 아저씨가 인정을 빙자해서 과일 장사를 시도해도 웃으며 사과를 팔아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게릭. 또 늦으면 어떻게 하나?"


그러다가 카드란에게 욕먹기도 하고..


"흐아아암...."


손님 없는 상점에서 하품을 하기도 한다. 아참. 이곳에서 내 이름을 게릭이었다. 그리고 스승의 이름은 카드란이었고, 고작 한달이 지났지만, 나는 이 곳에 완전히 적응했다.

나는 한달간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았다.


◆ ◆ ◆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다.

여느 때처럼 소설을 보다가 잠들었는데, 깨어나니 생전 처음 보는 곳이었다.

덕분에 며칠 간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런 나를 카드란은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쉴 새 없이 일을 시켰고, 마구잡이로 혼을 냈다. 처음에는 반항도 하고, 욕도 했다.


그러나 반항하면 할수록 나만 힘들어졌다. 그렇게 갈굼을 당하면서 나는 차츰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마에 혹만 늘었으니까


현실을 인정하자, 게릭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 기억 덕분에 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카드란에게 혼나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카드란은 내가 반항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게릭은 기사에 대한 동경과 로망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큰 병을 앓아 침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때부터 쌓아온 꿈이었으니까.


그런 로망은 카드란이 병을 치료해주고 제자로 삼은 후, 더 커졌다. 이제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있었으니까.


덕분에 게릭은 카드란에게 고마워하면서도 투정을 부렸다. 그런 행동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던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혼내기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카드란의 조력(?) 속에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소설 속 세상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상황을 인장하자. 지금의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었다.


게릭이란 이름이 참 익숙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바로 소설 속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던 인물이었으니까.


'괴력의 게릭'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냈던 영웅.

즉, 지금의 나였다.


◆ ◆ ◆


처음에는 조금 의심하긴 했다. 왜냐하면 소설 속에서 게릭은 '괴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야말로 힘의 화신.

무지막지한 힘을 바탕으로 적들을 부숴버리는 강자.

그러나 지금의 게릭은 강한 힘은 커녕 일반인보다도 허약했다.


이런 게릭이 어떻게 그런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런 의문이 머리속에 떠오르긴 했지만, 그 외에는 모든 상황이 내가 소설 속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우선, 스승인 카드란은 소설속에서 인간 최강의 마법사로 묘사되는 존재였다.

비록 지금은 그 정도의 유명세를 띄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눈을 뜨면서 얻게 된 내 능력은 그가 대단한 강자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 이름 : 카드란 드라우스

▶ 직업 : 위저드[7] Lv8


소설 속에서 직업명 옆에 나오는 ()안의 숫자는 등급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종족 침공 전까지 7등급의 강자는 전 세계를 통틀어 3명밖에 없었다. 그 정도의 강함을 보유한 카드란이라니,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아참, 내가 이곳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내 시야에는 작은 점이 하나 보였다. 처음에는 잘못 봤나 싶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그 점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려고 마음먹자, 점은 순식간에 커지면서 내 시야를 가득 채웠다. 그건 일종의 메시지였다.


▶ 당신은 이종족들의 침공을 막기 위한 용사로 선택되었습니다.

▶ 이종족의 침공을 막으세요.

▶ 그러면 당신의 원래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며, 한 가지 소원을 이룰 권한을 얻게 됩니다.

▶ 특성과 공용기술이 각 1개 부여됩니다.

- 특성 : 감정[희귀]

- 공용기술 : 엘란제국어[일반] Lv Max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한가지 이상의 고유능력을 가졌는데 감정이란 능력은 매우 쓸모가 많은 능력이었다. 어떤 아이템이냐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왠만한 아이템의 능력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직업이나 고유능력까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이었다. 주인공조차도 특수한 방법으로 습득하게 되는 능력이었다.


감정 능력의 유용성에 대해 생각이 미치자, 나는 솔직히 기분이 좋아졌었다. 현대인으로써 정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심지어 침공의 순간이후에나 적용되어야 할 능력이 지금 적용되다니. 뭔가 앞서 나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부여된 나의 고유 능력으로 카드란의 직업과 등급을 확인하자, 그가 대마법사 카드란이란걸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다 소설 속에서


'괴력의 게릭이 제자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었다.'


라는 구절이 있었던 것도 기억해냈다.


그 외에도 국가명, 수도명 등등,살펴보면 볼 수록,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서고에 가득한 책들은, 꿈이라기에는 너무나 방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있었다.


세부적이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찬 책들. 절대 꿈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정교함으로 세상이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 현실을 인정하게 된 나는 게릭으로 살아가야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게릭!!!!"

"으악. 네 갑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카드란이 나를 부른 모양이었다.

몇 부른 모양인지 목소리에 화가 가득했고, 나는 대답과 동시에 뛰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인정하지 않으면, 이마에 혹만 늘어갈 뿐이니까.

지독한 카드란. 갈궈대는 실력이 군대 조교따위는 저리 가라였다.

게릭도 참 대단했다. 이런 사람 밑에서 그렇게 반항과 투정을 일삼았으니 말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카드란, 아니아니 스승님의 방으로 향했다.

눈치도 대단해서 속으로 카드란이라고 이름을 부르면, 바로 내 머리에 혹을 만들어줬으니까.


"게릭!!!!"

"네네, 지금 가고 있어요."


끼익

슬며시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갔다.

스승님은 내가 이제야 도착한 것이 불만인지 이미 지팡이로 딱밤을 때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휘둘러지는 지팡이.

'딱' 소리와 함께 내 이마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으악."


또 다시 휘둘러지는 지팡이.

내 이마에서는 불길이 치솟았다.


"아파요!!!"


연속된 지팡이로 꿀빰 때리기 공격에 나는 인상을 찡그리고 말았다.

덕분에


딱딱딱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으는 듯한 소리가 나며 내 이마에 혹이 늘어갔다.


"악! 죄송합니다. 스승님"

"니 죄를 니가 알겠냐?"


아니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악. 죄송합니다. 스승님께서 부르시는데 한참 지나서 왔어요."

"흠... 마음에 안드는 답이지만, 오늘은 바쁘니까 여기까지 하마."

"감사합니다."


후... 살았다.

스승님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오늘은 그냥 넘기기로 한 모양이다.


"알다시피 마탑에서 나를 갑작스레 부르는 바람에, 텔레포트 게이트로 바로 넘어가야할 것 같다. 후, 그런데 이곳을 지켜야할 놈이 이 모양이니... 쯧쯧쯧"


"죄송합니다."


나는 한참동안 스승님의 설교를 들으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반박해봤자 설교만 길어지고, 고통은 덤이었으니까


"알겠느냐? 내가 없는 동안 복습을 철저히 하도록 해라. 장차 어떤 계열로 가던지 1등급 마법은 완벽하게 펼칠 수 있어야한다."


"네. 알겠습니다."


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자, 여기 창고 열쇠도 받고, 혹시나 창고를 열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

"마법술식도 알려주셔야죠?"

"그건 필요할 때, 통신구로 알려주마. 미리 알려줬다간, 니놈이 어떤 사고를 칠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스승님은 아직도 내가 어린 아이처럼 보이는 모양이었다.

하긴, 원래의 게릭은 투정부리는 아이와 같았고, 나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굴었으니까. 나를 보는 시선이 좋을 리가 없었다.


"후... 이놈을 데리고 가야하는데, 상점을 버리고 갈 수도 없고"

"걱정마십시오. 스승님. 관리를 잘하고 있겠습니다."

"말은 잘하는 구나."

"하하, 행동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에 또 다시 지팡이가 불을 뿜었다.



"악"


아호, 이 영감탱이가.




"으악, 왜 또 때리시는 겁니까?"

"니놈이 속으로 욕했잖느냐."


귀신같은 눈치였다. 이래서 내심으로도 카드란이라 부르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튼!! 늦게 시작했으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노력해야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수준이라니"

"하하하...."


스승님, 보통은 지금 제 수준에 도달하는데만 1년이상이 소모된다는 말입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게릭의 마법재능은 확실히 대단했다. 투정부리고 반항하면서도 남들은 전력을 다해도 1년이상은 걸릴 일을 반년도 안되서 달성했으니까.


투정부리느라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다면, 벌써 2등급 마법에 입문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제자의 재능을 알고 있으니, 카드란도 내심 참 답답할 것이다,

그러나 일정이 급했기 때문일까? 평상시보다는 설교가 일찍 끝났다.


"마지막으로 너도 알겠지만, 마법상점은 물건을 파는것 보다...."

"텔레포트 게이트를 관리하는것이 더 중요하죠. 제 때, 마석도 갈아놓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다녀오십시오."


나는 적당한 선에서 스승님의 말을 자르고 말했다.

후에 세계 최강의 마법사로 이름을 날리지만, 왜 인지 아직은 힘을 숨기고 있었다. 그래서 마탑의 명령도 충실히 따르는 편이었으니까, 제때 가는 편이 좋았다.

내 이마를 위해서는 더더욱 그랬다.


"후.... 그래. 조만간 돌아오마."

"네!"


나는 스승님을 배웅하기 위해 짐을 들었다.

사실 배웅이라고 해도, 고작 지하에 있는 텔레포트 게이트로 가는 것이다.

나의 임무는 그저 짐을 나르는 것 뿐이었다.


그렇게 지하로 짐을 나르자. 스승님께서는 마법진 위에서 마법을 가동했다.

잠시후 마법이 발동되었고, 스승님과 짐은 사라졌다.


'후후... 드디어 갔나....? 자유구나.'


나는 마석을 갈면서 속으로 말했다. 워낙 갈굼을 당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조차 조심하게 된 것이다.

그건 그렇고, 드디어 손에 넣는구나.

창고 열쇠. 창고로 들어가기 위한 필수품.

창고 입구에는 이중으로 보안이 걸려 있었다. 마법 그리고 자물쇠.

둘 다 아주 특별하게 제작되어 정해진 방법이 아니면 해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종족 침공이 시작되는 그날. 일시적으로 모든 마법적 효과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는데, 덕분에 이 열쇠만 있으면 창고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생각으로 카드란을 설득하여, 결국 열쇠를 받아낸 것이다.


처음에는 창고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그보다는 게릭의 힘이 왜 이렇게 약한가,

침공의 날 얻게 될 고유능력이 어떤 것이길래 그렇게 강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에 대해 생각했다.


만약 힘을 얻지 못하게 되면 무슨 수를 써야하나, 그런 고민도 했었고.

그러다가 카드란의 명령으로 창고에서 마나석을 하나 빼왔는데, 그 때 잭팟을 발견한 것이다.


창고 안에는 이나 마법스크롤은 물론이고, 각종 희귀한 마법재료들이 한가득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4가지 아티팩트였다.

감정능력으로 확인한 아티팩트들의 면모는 다음과 같았다.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일단 화/목은 쉬는걸로 설정해뒀는데....

될 수 있으면 매일 연재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작품소개는 좀 어떤가요?

음... 수정을 좀 해야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87 k5263
    작성일
    19.04.14 19:32
    No. 1

    15퍼에 투정부렸다고 명시되어 있는게 그뒤에 투정부린다고 생각한다는게 의미가 이상해지는것같네요. 그냥 투정부렸고 카드넬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이다. 이렇게 쓰는게 더 깔끔하지않나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윤필담
    작성일
    19.04.14 20:05
    No. 2

    음... 좀 중복인 느낌이 있을 수 있겠네요. 조금 더 보기 좋게 수정했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zdsaafa
    작성일
    19.04.23 08:05
    No. 3

    고위 마법사쯤 됐으면 대가리 때리는 게 마법사한테 얼마나 안 좋을지 알텐데 막 때리네.

    난 저 카드란이란 놈이 게릭을 진짜로 제자로 여기는지 의심스러움.
    그냥 쓸만한 노예 겸해서 제자랍시고 데리고 있는 거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불긔
    작성일
    19.04.23 22:02
    No. 4

    작품소개 오타요
    이종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윤필담
    작성일
    19.04.23 22:17
    No. 5

    헉..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AirS2
    작성일
    19.04.27 22:24
    No. 6

    알고보니 받게되는 힘은 원 포 올 이었던거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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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몰살(3) 19.05.07 413 1 8쪽
33 몰살(2) 19.05.06 312 4 8쪽
32 몰살(1) 19.05.05 345 6 11쪽
31 마검(2) 19.05.04 378 5 9쪽
30 마검(1) 19.05.04 378 6 7쪽
29 도적(3) +1 19.05.02 486 7 14쪽
28 도적(2) +3 19.05.01 496 5 9쪽
27 도적(1) 19.04.29 540 6 10쪽
26 상단(2) 19.04.28 575 4 12쪽
25 상단(1) +1 19.04.27 595 5 9쪽
24 여정(3) +1 19.04.27 667 7 11쪽
23 여정(2) 19.04.25 657 9 7쪽
22 여정(1) +1 19.04.24 697 11 10쪽
21 시작(4) +2 19.04.23 749 7 8쪽
20 시작(3) 19.04.22 768 9 12쪽
19 시작(2) 19.04.21 798 5 11쪽
18 시작(1) +1 19.04.20 826 7 11쪽
17 영주(2) 19.04.19 822 7 11쪽
16 영주(1) +2 19.04.16 838 6 12쪽
15 던전(4) +4 19.04.16 840 7 7쪽
14 던전(3) 19.04.15 819 8 7쪽
13 던전(2) 19.04.14 831 4 8쪽
12 던전(1) 19.04.12 938 7 7쪽
11 변화(3) +2 19.04.11 927 6 7쪽
10 변화(2) +1 19.04.10 990 8 8쪽
9 변화(1) 19.04.08 1,022 7 7쪽
8 전투(4) 19.04.08 1,078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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