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이시수는 시파 그것도 이병모와 함께 소론의 영수입니다 물론 이시수는 소론 시파였지만 순조 초기에 철저하게 정순왕후의 말을 따르긴했지요 정말 딸랑이 수준이었고 덕분에 여전히 정승으로 우대받았죠 그래서그런지 이시수를 노론벽파라고 아시는 분들이 계시죠 물론 이시수의 그런 모습들을 보면 벽파같긴 하지만

그는 정순왕후가 물러나고나서 벽파가 수세에 몰리자 다시 수렴청정을하자 끝까지 정순왕후를 반대해 정순왕후를 아무말돗 못하는 늙은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딸랑딸랑대던 모습을 생각하면 인격이 변한 수준이었죠 http://pgr21.com/pb/pb/pb.php?id=freedom$no=31787 (눈시BB님의 그 때 그날 미래 팔자흉언 최후의 승자 글 참고)

형제라고 생각이 다 같겠습니까마는 이걸 생각해보면 이만수 역시 시파로 봐야 될것입니다 정조는 심환지에게 어철을 보내 그가 친벽파라고 한걸보면 그가 벽파쪽 인물이 아닌걸 알 수 있죠

이런 점에서 오회연교당시에 정조가 장광설을 늘어놓은 후 나름대로 쫄고 있던 심환지에게 이렇게 말하죠 저거 시파에게 말한거야 너는 아무 걱정마 하여간 이만수 욕하는 것들은 다 없애버려야 된다니까 이만수는 잘챙겨야 돼 왜냐면 그는 칙벽파니까 이런 식으로요

이시수는 정순왕후가 죽은후 벽파 공격의 중심이나 다름 없었죠 벽파 공격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김이재가 안동 김씨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런 가정도 가능합니다 워낙에 막후 정치에 능했던 정조이기에 이런 음모론도 있지요 어차피 둘다 같은 시파 정조는 이시수 이만수를 중용하고 싶은데 딴지 걸릴까봐 애매한 상황 그걸 안동 김씨에게 뒤에서 사주한 거죠 마치 심환지에게 했던 것처럼요 그 명령을 받은 김이재는 탄핵 상소를 올렸고 정조는 그를 적당히 죄주면서 신나게 말을 쏟아 내서 이만수 등용을 아무도 막지 못하게 했고 벽파또한 친벽파라고까지 하는 상황에서 벽파는 이만수 등용을 반대할 수 없었던 거죠

물론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심이 되는건 안동김씨죠 김조순을 외척으로 앉히려고는 하지만 그들의 힘을 꺾으려고 했던 정조라는 쪽으로 본다면요 어쨌든 이시수 이만수등 소론인물을 중용하려 했다는 것까진 같지만 안동 김씨는 그것을 막으려 했고 정조는 신나게 욕해서 그를 내쫓은 후 심환지에게 이렇게 말하는거지요 개 친벽파야라고요 이런 쪽으로 본다면 안동김씨의 힘이 너무 커지는걸 막기위해 이시수 이만수를 중용한거고 친벽파라는 말로 꼬셔서 벽파들도 이만수를 중용하는걸 막지 못하게 했다라고 볼 수 있죠

찬성: 2 | 반대: 0

조진관이 2명이군여

찬성: 1 | 반대: 0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