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建)입니다.
타 연재작인 귀환 무적자에서도 공지로 남겼지만,
향후 연재 주기의 변경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연재중단까지는 아니지만, 1달 정도의 연재주기의 변경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기간을 딱 잘라서 말씀을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지면을 빌어 사유를 전합니다.
사실 저는 간 쪽에 지병이 있습니다.
10년 전 쯤에 발견했던 병이고 해서, 그 이후 치료를 받고 많이 상태가 나아졌었습니다. 운이 좋아 군면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에 원고 작업까지 겹치면서 무리를 많이 한 탓인지, 몸에 이상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얼마 전에 몸 상태에 대해서 검진을 해 보았는데, 예전보다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간이라는 것이 잘 아시겠지만 한 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치명적인 손상으로 연결 될 수도 있고, 피로를 빨리 느끼게 되는 부분도 있지요.
그래서 상당히 민감하고, 잘 다뤄주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어린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많은 것은 아니고.. 지금 몸관리를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정말 여기서 몇 년이 더 지났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도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잠시 하던 일도 동업자 친구들에게 맡겨놓고, 글에 대한 부분도 잠시 내려놓고 몸을 회복시키는 데 전념하려고 합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휴식이 중요하다고 담당 주치의 님이 말씀해주시더군요.
본 글 같은 경우에는 귀환 무적자와는 달리, 제가 여분으로 작업해 놓은 것이 있어 연재주기는 조정되겠지만 연재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무슨 불치병으로 치료하러 들어가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만 비축분 및 이후 돌아왔을 때의 작업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4주에서 6주 정도는 주 1회 정도로 잠깐 연재주기 조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콘티나 구상 자체는 이미 완결부까지 전부 짜여져 있고, 원고 분량도 약간은 쌓여있어 당분간은 출판사의 관리를 통해 연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돌아오는대로 바로 작업을 진행할 준비도 해 두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오랫동안 글을 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건강을 되찾는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더 빠르게 좋아지는대로, 더 가까운 시간에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곧 돌아오겠습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특히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건(建)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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