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니아 사가

The Other Case The Setting

*마법에 관하여:마법은 다섯 개의 자연속성과 네 개의 대속성으로 나뉘어지는데, 다섯 개의 자연속성은 흔히 알려진 지, 수, 화, 풍, 전의 다섯 가지 계열이며 네 개의 대속성은 빛, 암흑, 정신, 무속성의 네 가지 속성이다. 레트니아의 마법은 위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고 공격용의 마법이 적은 대신에 익히기가 쉬워서 한 계열의 마법을 모두 익혔다는 증거인 마스터의 칭호를 받은 사람만 해도 전 대륙에 걸쳐 3만 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한 계열의 마법은 상극의 마법에는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특성 때문에 보통 여러 계열의 마법을 골고루 익히는 게 일반화되어 있다. 마법이 익히기 쉽기는 하지만 여러 계열의 마법을 동시에 익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므로, 전 계열의 마법을 모두 마스터했을 때 주어지는 칭호인 대마도사의 칭호를 받은 사람은 전 대륙에 2천 명이 채 되지 않는다.

*마법의 상극에 대하여:한 계열의 마법은 어떤 한 계열의 마법에 대해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또 다른 한 계열의 마법에 대해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상극이라 하며 이를 잘 이용한다면 중급 마법까지밖에 익히지 못한 사람도 상급 마법을 익힌 사람과 마법 대결을 펼쳐 이길 수도 있다. 마법의 상극 관계를 살펴보면,

지→수 →화→풍→전→지:다섯 개의 자연속성의 상극 관계.

빛→암흑→정신→무속성→빛:네 개의 대속성의 상극 관계.

# 강함→약함

*마법의 시동어 앞에 붙이는 계열명에 대하여:마법이 사용하기 쉽게 발전한 데에는 마법의 명칭 앞에 붙이는 계열명의 발명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 그 계열에 속하는 마법력이 필요한데, 마법의 명칭 앞에 계열명을 붙임으로 해서 그 마법에 필요한 마법력을 일정량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계열명을 사용하는 데에도 일정한 식에 따른 연산이 필요한데, 그 연산식은 그리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선호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마법의 정석으로 굳어져 갔다.

*각 계열 앞에 붙이는 계열명

지:가이아(Gaia) 수:아쿠아(Aqua) 화:파이어(Fire) 풍:윈드(Wind)

전:선더(Thunder) 빛:아스트랄(Astral) 암흑:헬(Hell)

정신:스피릿츄얼(Spiritual) 무속성:매지컬 (Magical)

*마법의 위력:이 레트니아의 마법은 전쟁에서조차 쓰이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이 약하다. 그 위력에 대한 예를 들자면 아홉 개 속성계의 최강 마법 중 보통 대마법사가 사용했을 때 단방에 인명을 살상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을 가진 마법은 정신계의 파워 워드 계열 마법, 화염계의 플라즈마·헬 게이트, 대지계의 가이아·드라이버, 암흑계의 블러드 스타, 무속성계의 아마겟돈 등 다섯 가지의 마법뿐이다. 심지어는 뇌전계의 레인 오브 라이트닝의 타격에 죽는다고 해도 그건 단방의 충격으로 죽은 것이 아닌, 연속된 뇌전의 타격이 축적되어 그 축적된 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죽은 것일 정도다. 때문에 마법은 전투, 살상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진압용, 전투 보조용, 생활 보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마계 마법에 대하여:이 마법들은 성천계의 천사와 악마계의 악마들이 사용하는 마법으로, 광계의 최강 마법 디바인·디스트럭션은 이 마법의 최하급판에 불과하다. 천사, 악마들이 사용하는 만큼 그 마법은 엄청난 위력들을 지니고 있으며, 그 마법들의 최강 마법들은 도시 하나를 가볍게 날려 버릴 만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차원계 마법에 대하여:이 마법은 분명 레트니아 대륙에 존재하는 마법임에도 불구하고 마법 아카데미나 마법의 탑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마법인데, 그 이유는 배우기가 엄청나게 까다로운 데다가 마법 시전에 필요한 마력이 엄청나 보통 마법사들은 도저히 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워프 게이트를 만드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관에 대하여:이 세계는 두 개의 인간계와 네 개의 신계, 즉 여섯 개의 차원계로 이루어져 있다. 두 개의 인간계 중 이 글의 배경이 되는 레트니아는 환상계로 분류되는 차원계에 속해 있고, 이 글의 작자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은 작자의 설정상 물질계로 분류되는 차원에 속해 있다. 나머지 네 개의 차원계는 신계인 선신계, 악신계, 주신계, 게헤나인데, 여기에서는 나오지 않으므로 설명은 생략.

*나이트 길드의 편제:나이트 길드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기본적으로 다섯 개의 기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중앙 기사단:나이트 길드의 최정예들만을 모아놓은 기사단으로, 마스터의 직할 기사단이다. 이 중앙 기사단은 평소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나이트 길드가 위기에 처하는 등의 중요한 일에만 나서게 된다.

2. 남부 기사단:세이레인 쪽에서 의뢰를 받아 가끔 출몰하는 몬스터들을 퇴치한다든지 하는, 좋게 말해 해결사 역할을 하는 기사단이다. 하지만 이는 부임무로서 주임무는 중앙에서 내려오는 세이레인 방면의 임무를 도맡아 해결하는 기사단이다.

3. 서부 기사단: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남부 기사단과 동일하다. 다만 관할 지역이 세이레인 북서부와 토라 남서부, 라비니어스 방면을 맡아 한다는 게 다를 뿐이다.

4. 북부 기사단:토라 중부, 북부 방면을 관할하는 기사단이다.

5. 동부 기사단:토라 동남부, 세이레인 동북부 방면을 관할하는 기사단이다.

각 기사단들은 각기 자신들만의 임무들만을 수행하다가 간부회의 등에서 결정된 중요한 사항들이 있을 때 중앙 기사단으로 모여 간부진의 명령을 따르게 된다. 각 명령 계통은 확실하게 통제되고 있어서 밖으로 정보가 유출된다든지 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관 전사의 계급에 대하여

1. 일단 제일 아래 계급인 몽크(Monk)는 신관 전사 계급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신관 전사 바로 전의 수련생 정도의 계급으로 보면 된다.

2. 그 다음 계급은 클레릭(Cleric)으로 여기부터 정식 서품을 받은 신관 전사이며 회복의 권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디바이너와 세이지로 나뉘게 된다.

3. 그 위는 세이지(Sage)로 오랜 생활 동안 클레릭이나 디바이너 이상 급의 신관 전사로 성직에 종사한 사람들이 받는 서품이다. 이 서품은 비록 계급은 그다지 높지는 않은 계급이지만, 최상위 크루세이더라도 이들에게 함부로 대할 수는 없다. 주로 신전의 주교나 신전장, 신전의 관리사와 신부 등이 이 직위의 사람들이며, 이 직위를 받기 전의 권능 외에 신성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명예직의 경향이 강하며 세이지는 신관 전사의 계급에 넣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4. 네 번째는 디바이너(Diviner)로 보통 여기부터 일반적인 의미의 신관 전사로 보면 된다. 회복의 권능과 오러 블레이드, 엑소시즘의 권능을 가진다.

5. 익제큐터(Executer)로 신관 전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디바이너, 클레릭 등을 통솔하는 지위다. 이 직위에서는 회복의 권능, 오러 블레이드, 엑소시즘의 권능, 턴 언데드의 권능을 가진다. 세이레인 내에만 약 500여 명 정도 존재한다.

6. 팰러딘(Paladin)은 이 레트니아 대륙 전체에서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 직위로, 익제큐터보다 한 단계 위의 직위이다. 검술과 신성력은 물론 전략·전술 등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야 올라갈 수 있는 직위로, 회복, 오러 블레이드, 그리고 엑소시즘 외에도 턴 언데드보다 한 단계 위인 터닝 에빌즈, 리콜의 권능을 사용할 수 있다.

7. 마지막으로 신관 전사로서 올라갈 수 있는 직위 중 가장 명예로우며 가장 높은 직위인 크루세이더(Crusader)는 현재 레트니아 대륙 전체에 단 두 명만이 있다. 크루세이더의 직위는 명예직인 경향이 짙으며, 보통의 팰러딘의 능력으로는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며 특별히 추가되는 권능도 없다.

*신관 전사의 계급은 수련을 통해 그에 해당하는 권능을 얻었을 때 한해서 서품의 상승이 이루어지며, 마지막 크루세이더의 직위는 전 대륙의 팰러딘이 모여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대상자가 크루세이더의 자격이 있다고 여겨질 때 전체 팰러딘의 3/4 이상이 동의하고 최고 신관장인 오딘 대신전장(세이지)이 승인하면 서품된다.

*성천계의 디바인 나이트에 대해서:디바인 나이트는 최고의 천사인 치천사장 메타트론 직할의 투천사단으로, 천사의 계급에 관계없이 강하기만 하다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는 최강의 투천사단이다. 종종 악신계의 블러드 나이트와 비교되어지곤 하는 투천사단인데, 블러드 나이트가 강한 악마들에게 주어지는, 실제 전투에는 그다지 참가하지 않는 이름뿐인 기사단인 반면에 디바인 나이트는 항상 최전선에서 앞장서 싸우는 실제 전투 집단으로, 블러드 나이트와 디바인 나이트의 숫자의 차이는 2:1로 블러드 나이트가 우세이나 실제 전투력은 3:1 정도로 디바인 나이트의 우세로 평가될 정도로 디바인 나이트의 능력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레트니아의 편제:레트니아의 편제는 대략적으로 기사단과 보병대로 나뉜다. 이 레트니아는 철의 생산량도 적고 말 역시 귀하기 때문에 기병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보병대도 대부분 창병들로 구성되어 있다. 철의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기사단도 대부분 하드 리더 아머를 입으며, 판금 갑옷을 입었다 해도 대부분 흉갑 이외에는 착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는 파괴력 위주가 아닌, ‘피하고 찌르는’ 속도 위주의 검술의 기형적인 발달을 가져왔고, 그에 따라 갑옷의 무게도 더욱 가벼워져서 결국 갑옷을 입지 않는 기사들도 더러 생겨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