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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십이천문 11권 -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청부문의 부활! 끔찍했던 붉은 달밤의 비극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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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십이천문 11권

저 자 명 : 허 담

출 간 일 : 2019년 8월 19일

ISBN : 979-11-04-92038-7



무림에서 손꼽힐 만한 무공을 지녔지만

못생긴 외모로 경시받던 남자, 나왕.

친부모 얼굴도 모른 채 약초꾼의 아들로 살던 소년, 적월.

산속 동굴에서의 우연한 만남은

두 사람을 밝혀지지 않은 과거로 이끈다.

“네겐 약초꾼과는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구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청부문의 부활!

끔찍했던 붉은 달밤의 비극을 파헤친다.


허 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십이천문』 제11권





제1장 혼마 창





어색한 며칠이 지나갔다.

마치 감당할 수 없는 보물을 얻은 사람들처럼, 십이천문의 고수들은 천화산 비룡벽의 작은 장원에 틀어박혀 아무런 일도 하 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치밀한 계획 끝에 이룬 성과가 눈앞에 있었다. 그러나 노력의 결과물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보물 같았다.

혼마 창은 그렇게 십이천문 고수들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대마두였던 것이다.

십이천문의 고수들에게는 자신을 마맹의 맹주이자, 스스로 하늘이라 칭하는 절대삼천의 일인인 혼마 창을 실제로 사로잡았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히 나왕이나 사송은 노련한 고수들이라 며칠이 지나자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즈음부터 그들은 이 특별한 인물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크크크…….”

혼마 창은 십이천문의 고수들이 만든 지하 뇌옥에 갇힌 순간부터 분노와 절망의 신음 소리를 끊이지 않고 토해냈다.

뇌옥은 비룡벽 후면,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을 좀 더 깊게 파서 만들었는데 당연히 사송의 솜씨였다.

어렵게 구해온 강철로 뇌옥을 만들었고, 동굴 입구는 웬만한 고수가 아니면 움직일 수 없는 거대한 바위가 막고 있었다.

!

괴상한 소리를 내뱉고 있는 혼마 창 앞에 건량이 떨어졌다.

그러자 두 다리에 무거운 쇠줄을 묶고 있는 혼마 창이 고개를 들었다.

정신이 좀 드쇼?”

혼마 창에게 건량을 던져준 사람은 사송이었다.

삐딱한 사송의 말에 혼마 창의 눈에서 광인이 쏘아내는 듯한 분노의 빛이 흘러나왔다.

어이구, 그 지경이 되고도 눈빛은 살아 있네. 이거 무서워 서…….”

놈들…….”

혼마 창이 이를 갈았다.

그러자 사송이 갑자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흐흐, 분노하시오. 할 수 있는 만큼. 그럴수록 나야 좋지. 당신의 심장이 그 분노로 타들어가 스스로 지옥을 만든다면 나의 복수는 그만큼 완벽해지는 것이니까.”

대체 내게 무슨 원한이 있는 거냐?”

혼마 창이 물었다.

그는 아직까지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들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

두 팔이 잘리고, 단전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젠 풀려난다 해도 무림인은커녕 보통 사람 구실도 할 수 없었다.




목차

제1장 혼마 창
제2장 놀라운 제안
제3장 마의 세계로
제4장 한 걸음
제5장 한 명은 죽는다
제6장 입곡(入谷)
제7장 새로운 시작
제8장 기이한 청부, 극락화(極樂花)
제9장 대회합
제10장 어둠의 지배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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