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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밥도둑 약선요리왕 6권 - 천하진미인가, 천하명약인가? 치명적 클래스의 셰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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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밥도둑 약선요리왕 6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9년 6월 18일

ISBN : 979-11-04-92011-0




유치원 편식 교정 요리사로 희망이 절벽인 삶을 살던
3류 출장 요리사.
압사 직전의 일상에 일대 행운이 찾아왔다.

[인류 운명 시스템으로부터 인생 반전 특별 수혜자로 당첨되었습니다.]
[운명 수정의 기회를 드립니다.]
[현자급 세 전생이 이룬 업적에서 권능을 부여합니다.]
-요리 시조의 전생으로부터 서른세 가지 신성수와 필살기 권능을 공유합니다.
-원조 대령숙수의 전생으로부터 식재료 선별과 뼈, 씨 제거법 권능을 공유합니다.
-조선 후기 명의의 전생으로부터 식치와 체질 리딩의 권능을 공유합니다.
동의보감 서른세 가지 신성수를 앞세워
요리의 역사를 다시 쓰는 약선요리왕.
천하진미인가, 천하명약인가?

치명적 클래스의 셰프가 왔다!




가프 장편소설 『밥도둑 약선요리왕』 제6권




1. 치졸한 저격수



이른 오후, 예약이 비는 막간을 이용해 불꽃 요리대전이 벌어졌다.
장소는 민규네 주방이었다.
“시작!”
민규가 호박을 썰었다.
재희와 종규도 뒤질세라 썰었다.
막간을 이용해 만드는 건 약선물호박떡.
일명 호박모시리떡으로 불리는 요리였다.
레시피도 간단했다.
청둥호박 껍질을 벗긴 후에 씨를 빼고 얄팍하게 썰어내 멥쌀가루에 설탕이나 꿀과 함께 버무려 시루에 찌면 끝이다.
민규네는 사이사이에 대추살을 박아 넣었다.
바로 재희의 비명이 나왔다.
“셰프님, 반칙이에요.”
“뭐가?”
대추를 든 민규가 돌아보았다.
톡 치면 씨가 빠지는 궁극의 스킬 뼈와 씨 제거법.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는 재희와 종규였으니 볼멘소리를 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셰프, 우리 수련 중이잖아? 좀 맞춰주면 안 돼?”
종규도 덩달아 울상을 지었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거다. 억울하면 너희도 비기 개발해. 무협지 같은 데 나오는 주방장들은 기합만으로도 대추씨를 빼더라.”
“아, 진짜…….”
“나는 끝.”
시루에 불을 당긴 민규가 말린 문어를 집어 들었다.
“으앗, 2등이라도 해야겠다.”
종규가 속도를 붙였다.
재희도 질세라 대추살을 저며낸 후에 떡 모양을 잡았다.
둘은 거의 동시에 뚜껑을 닫고 문어를 집어 들었다.
이제는 문어구화 오리기였다.
문어구화.
이제는 주로 마른오징어로 오린다.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나의 꽃마다 오리는 규칙을 숙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른 살을 말았을 때 꽃잎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어디에 쓰임새가 있냐고 할지 모르지만 궁중요리에서는 필수적이었다.
게다가 갖가지 모양을 오리는 과정에서 요리 솜씨도 늘게 된다.
사사삭!
민규의 손은 보이지도 않았다.
움직이면 꽃 하나가 나왔다.
국화도 있고 장미도 있고 구절초도 있었다.
지상의 모든 꽃을 오려낼 수 있는 민규였다.
“김 난다.”
구경하던 황 할머니가 떡시루를 가리켰다.
“그만!”
민규가 종료를 선언했다.
떡이 되는 사이에 민규가 오린 건 20여 개.
종규와 재희는 하나하고도 절반 정도였다.






목차
1. 치졸한 저격수
2. 좆바디 고이 차려내니
3. 도발도 환영합니다
4.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5. 심보 삐뚤어진 대가大家님
6. 내 앞에선 안 통한다
7. 반전 금지
8. 대세 확정
9. 의사 위의 식의
10. 죽 상품화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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