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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완결] 천마신교 낙양지부 24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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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마신교 낙양지부 24권

저 자 명 : 정보석

출 간 일 : 2019년 4월 15일

ISBN : 979-11-04-91971-8



무협武俠의 무武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자신의 협俠을 강제強制하는 힘이다.

자신을 넘어, 타인을 통해, 천하 끝까지 그 힘이 이른다면,

그것이 곧 신神의 경지.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그 답을 찾기 위한

피월려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정보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신교 낙양지부』 제24권





제일백십육장(第一百十六章)


완전한 무(無).
어둠의 바닷속에서 피월려의 의식은 떠 있었다.
그러다 처음 소리가 생겼다. 그리고 곧 빛이 새어 들어왔다.
피월려는 눈을 떴다.
시퍼렇게 펼쳐진 궁창은 사람의 마음까지도 씻겨낼 듯 광대하고 깨끗했다.
그리고 그 속을 가로지르며 들리는 세찬 바람 소리는 몸을 조각낼 듯했다.
하지만 당연히 느껴져야 할 칼날 같은 찬기는 느껴지지 않았기에, 피월려는 마치 꿈과 같은 기분을 느꼈다.
“깨어났나?”
피월려는 눈을 들어 위를 보았다.
그곳엔 거대한 학을 손바닥으로 쓸고 있는 제갈극의 등이 보였다.
눈으로 들어오는 시야를 이리저리 굴려 확인해 보니, 피월려는 같은 학 위에 누운 채로 하늘을 날고 있었다.
피월려는 입을 벌려 말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힘이 없는 것은 둘째 치고, 감각이 없었다.
몸이 있다는 그 감각이.
때문에 그는 아래를 내려다볼 수 없었다.
그랬다간 목 아래로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발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그는 결심하고 아래를 보았다.
다행히도 그의 몸은 송장처럼 메말라 비틀어진 채 겨우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세차게 비행하던 학이 그 큰 두 날개를 곧게 뻗고 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귀를 찢어버릴 것 같은 세찬 바람 소리가 잦아들었다.
제갈극은 천천히 피월려 쪽으로 걸어와서 그의 가슴에 손을 얹고 피월려를 내려다보았다.
“네가 말했던 그곳… 독경지천(毒境至天)에 곧 도착할 것이다.하늘에서 바라보니 왜 이곳이야말로 입신에 오르기 가장 안성맞춤인 줄 알겠어. 이토록 양이 가득한 곳은 전 중원을 뒤져봐도 몇 되지 않을 거야. 게다가 자연적인 조화가 아닌 인위적인것까지도. 사천당문에서 독경천(毒境天)의 극양을 다스리기 위해서 빙정을 빼돌렸다 했지?”
피월려는 눈을 깜박였다.
그러자 제갈극은 눈을 감고 피월려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피월려는 공기가 그의 목을 통과하는 것을 느꼈다.
제갈극이 말했다.
“말하면 소리가 나올 것이다.”
피월려는 입을 벌려 겨우 혀를 움직였다.
“고, 고맙소.”
제갈극은 계속해서 가슴을 누르며 말했다.





목차

제일백십육장(第一百十六章)
제일백십칠장(第一百十七章)
제일백십팔장(第一百十八章)
제일백십구장(第一百十九章)
제일백이십장(第一百二十章)
작가 후기
번외(番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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