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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완결] 불영야차 9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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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불영야차 9권

저 자 명 : 천품사

출 간 일 : 2019년 3월 21일

ISBN : 979-11-04-91957-2



천도(天道)에 이끌려 소림의 품속에서 자라난

마인의 자식 법륜.

불존(佛尊) 자오대승(紫悟大僧) 무허에게

사사하고 무승이 되는데…….

천명인 것일까?

운명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물러서지 않는다.

뒤돌아보지 않는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내 손으로 쟁취한다.

천하를 내 발아래로.

무승 법륜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천품사 新무협 판타지 소설 『불영야차』 제9권





제사십삼장(第四十三章) 진군(進軍)


“그래, 그랬단 말이지.”
“송구스럽습니다.”
“되었다.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하오나 수라검대주 초일상을 꽤나 아끼지 않으셨습니까?”
노인의 말에 그제야 젊은 사내는 뒤를 돌아봤다.
남자에게 백옥 같다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사내의 피부는 백옥처럼 하얗다.
하얀 얼굴에 어울리게 너무 차가워서였을까.
노인은 초일상의 이름을 꺼낸 직후 곧바로 후회하고 말았다.
“우호법.”
“예, 교주.”
“지나간 일은 꺼내지 말도록. 그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우리에겐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은가?”
우호법 주명은 교주의 음성을 듣는 순간, 그가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여실히 깨달았다.
교주에게 인간사란 그저 한때의 유희일 뿐이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존재.
그런 그에게 남은 단 하나의 욕심이라면 그것은 사람이었다.
한데 교주가 아끼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이 죽었다.
우호법 주명은 교주가 사람을 편애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았다.
‘가능성.’
언제고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잠재력, 그거 하나였다.
“…노신이 생각이 짧았습니다.”
“자중하라. 그리고 진행하려고 하던 일은… 계획대로.”
“누구에게 맡기시겠습니까?”
천마신교의 교주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직접 간다. 한번 보고 싶군.”
“……!”
노인의 주름진 이마가 펴질 줄을 모를 때, 천마신교의 교주 백유혼은 웃었다.
진심으로 재미있었다.
* * *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다.
방일소와 부딪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기다림 없이 벌써 한 달이나 흘렀다.
천마신교와 정도맹회는 교착 상태였다.
하나 법륜은 이 평화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잘 알았다.
‘공기부터 다르다.’
흐르는 기운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한데 뭉쳐 고요하게 흐르던 천지의 기운이 금방이라도 흐트러질 것처럼 요동을 쳤다.
법륜은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지난날 입은 부상은 씻은 듯이 나았다.
언제 어느 때든 최고의 한수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만 나오시오.”
법륜의 나지막한 부름에 취풍개 이달이 담장 아래에서 고개를 불쑥 쳐들었다.
지난 한 달간 이달은 말도 못 하게 바빴다.
전후 처리부터 정보의 조달까지 그의 손과 입김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개방에서 맹회로 파견된 장로란 그런 자리였다.
그만큼 책임이 막중했고, 맹회의 누구나 어려워하는 사람이었다.




목차

제사십삼장(第四十三章) 진군(進軍)
제사십사장(第四十四章) 성패(成敗)
제사십오장(第四十五章) 각성(覺醒)
제사십육장(第四十六章) 전능(全能)
제사십칠장(第四十七章) 최후(最後)
제사십팔장(第四十八章) 종장(終章)
종막(終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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