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청어람 님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신무협 연결] 천마신교 낙양지부 23권 -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jibu_23_e.jpg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마신교 낙양지부 23권

저 자 명 : 정보석

출 간 일 : 2019년 3월 18일

ISBN : 979-11-04-91956-5



무협武俠의 무武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자신의 협俠을 강제強制하는 힘이다.

자신을 넘어, 타인을 통해, 천하 끝까지 그 힘이 이른다면,

그것이 곧 신神의 경지.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그 답을 찾기 위한

피월려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정보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신교 낙양지부』 제23권





제일백십일장(第一百十一章)


공기는 무거웠다.
단순한 물을 넘어서 소금이 가득 찬 소금물 같았다.
물 사이사이의 빈 공간에 찰 대로 차서, 살짝 휘젓기만 해도 그 소금을 토해낼 정도로 진하디진한 소금물 말이다.
피월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은커녕 숨을 쉬지도 못했다.
입을 벌려 숨을 마시려 해도 중수(重水)처럼 무거운 공기는 그의 폐 속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았다.
그대로 질식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될 때쯤, 누군가 그의 입에 큰 통과 같은 것을 억지로 찔러 넣었다.
“으, 으윽.”
구토가 치밀었지만, 그 통은 그의 입을 통해 식도를 타고 들어가 배 속까지 들어갔다.
그뿐이랴.
그 통은 엄청난 흡입력으로 그의 배를 빨아들였는데, 그의 위장부터 시작해서 그의 장기가 하나하나씩 그 통에 빨려 들어갔다.
고통은 없었으나, 그 엄청난 이질감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장기가 모두 뒤집힌 채 통에 빨려 들어가고 나자 그의 근육과 뼈, 팔과 다리 그리고 얼굴까지도 완전히 뒤집힌 채로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눈이 반대 방향으로 멀어지면서 만들어낸 시각은 피월려는 전혀 이해하지도, 할 수도 없었다.
“크하악! 하악.”
통 안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간 피월려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헛구역질을 했다.
아무리 속을 게워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게워내려 하면 할수록 속이 더 차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잘 도착했군.”
피월려가 고개를 들어서 앞을 보자 그곳엔 한 여아가 있었다.
앳된 그 얼굴은 제갈미의 그것을 너무나 닮아 있었다.
도복과도 같은 새하얀 옷차림을 한 그 여아는 품속에 무현금을 안고 있었는데, 얇은 두 팔과 두 다리가 있었고, 그 위로 털이 수북이 나 있었다.
무현금은 그 가느다란 사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어떻게든 여아의 품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여아는 양손을 교차한 채, 각각 한 다리와 한 팔을 꽉 붙잡아 무현금을 놔주지 않았다.





목차

제일백십일장(第一百十一章)
제일백십이장(第一百十二章)
제일백십삼장(第一百十三章)
제일백십사장(第一百十四章)
제일백십오장(第一百十五章)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96 일반 | 시원하게 시작하여, 끈끈하게 이어가며, 화끈하게 터뜨린다! *20 05-10-29
195 일반 | 화끈함을 계승한다! *6 05-10-28
194 일반 | 알바트로스 공모전 기간연장이 결정되었습니다. *1 05-10-27
193 일반 |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버린 세 남녀의 가늠할 수 없는 사랑 *5 05-10-26
192 일반 |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의 운명 속으로 한없이 빨려든다! *12 05-10-25
191 일반 | 알려드립니다!! *12 05-10-24
190 일반 | 우리가 바랐던 최고의 신무협이다! *6 05-10-24
189 일반 | 기나긴 침묵에서 깨어난 풍룡이 눈을 뜬다! *7 05-10-21
188 일반 | 색다른 상상, 오묘한 재미와 맛깔나는 캐릭터의 호화로운 경연! *14 05-10-20
187 일반 | 세상은 세월 속에 그 를 잊어가고, 그도 어제의 자신을 잊어간다 *9 05-10-19
186 일반 | [연결작]대도영웅 3편 출시! *5 05-10-18
185 일반 | 세상아! 진조여휘(陳趙呂輝)가 나왔다! *14 05-10-17
184 일반 | 백년 묵은 여우 *6 05-10-13
183 일반 | 강렬한 하드액션 !! *8 05-10-12
182 일반 |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바라본다! 즐거움이 살아 꿈틀거린다! *10 05-10-11
181 일반 | 그 다섯번째 이야기~ *7 05-10-10
180 일반 | 그는 태어날 때부터 사자였다 *9 05-10-08
179 일반 | 연결출간작 안내 *8 05-10-08
178 일반 | 제 1회 청어람 판타지 전문 브랜드 “알바트로스” 탄생기념 판타지 공모전 *11 05-10-05
177 일반 | [신간]『무정지로(無正之路)의 참마도가 돌아왔다! *15 05-09-30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