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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7번째 환생 10권 - 영원한 안식이 아닌, 환생이라는 저주 아닌 저주 속에서 여섯 번째 삶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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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7번째 환생 10권

저 자 명 : 묘 재

출 간 일 : 2019년 3월 13일

ISBN : 979-11-04-91953-4




이 모든 것이 신의 장난은 아닐까.

영원한 안식이 아닌,

환생이라는 저주 아닌 저주 속에서

여섯 번째 삶이 끝났다.


“드디어 내 환생이 끝난 건가?”


그런데 뭔가, 지금까지와 다른데?


“멸망의 인도자 치우,

그대에게 신의 경고를 전하겠어요.”


최치우, 새로운 7번째 삶이 시작된다!




묘 재 장편소설 『7번째 환생』 제10권




1장. 세계정부


최치우는 전임 UN 사무총장을 만난 적이 있었다.
UN 본부에서 열렸던 세계 기업가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했고, 그때 요아힘 마빈 총장을 만나 덕담을 들었다.
요아힘 마빈 총장이 올림푸스를 칭찬한 게 언론 기사로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공식 행사에서 UN 사무총장을 만나는 것과 따로 독대를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UN는 세계정부라고 불린다.
실권은 크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 같은 강대국도 UN의 정책과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UN을 이끄는 사무총장은 막대한 권력을 지녔고, 임명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전쟁이 벌어진다.
임명이 된 다음에도 UN 사무총장은 온갖 견제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권한이 크면 그만큼 시기하고 질투하는 힘도 덩달아 커진다.
따라서 오해를 살 수 있는 기업인과의 독대는 UN 사무총장에게 금기 사항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요아힘 마빈 이후 새롭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알렉산드로 마커스는 성격이 칼 같기로 유명하다.
덴마크 출신인 알렉산드로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고 사무총장이 됐다.
그러나 취임 이후 행보는 미국의 기대를 무참히 배반했다.
그는 여러 이슈에서 철저하게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고, 미국 정부의 요청을 묵살한 적도 많았다.
미국 외교가에서는 두 번 다시 북유럽 출신 사무총장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물론 알렉산드로 마커스 사무총장이 반미(反美) 성향인 것은 절대 아니었다.
다만 그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특이한 스타일이었다.
이전 사무총장들은 미국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거나 혹은 노골적 반미 성향을 보여왔다.
그런데 알렉산드로 총장은 사안에 따라 다른 선택을 내렸다.
중립이라는, 국제 정치 무대에서 이상향에 불과한 위험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중립지대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누구의 편도 아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중립을 추구하는 알렉산드로 총장의 뚝심은 인정해야 될 것 같았다.
대신 그만큼 최치우가 알렉산드로 총장을 독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됐다.
여러 국가들이, 특히 미국이 눈에 불을 켜고 알렉산드로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중이다.






목차
1장. 세계정부
2장. 여명 작전
3장. 반전의 시작
4장. 파국으로
5장. 비극적 종말
6장. 진군
7장. 백년지대계
8장. 길을 열다
9장. 조짐

10장. 대륙의 구원자
11장.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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