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청어람 님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신무협 연결] 천마신교 낙양지부 20권 -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CMSG_20.jpg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마신교 낙양지부 20권

저 자 명 : 정보석

출 간 일 : 2018년 12월 18일

ISBN : 979-11-04-91891-9



무협武俠의 무武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자신의 협俠을 강제強制하는 힘이다.

자신을 넘어, 타인을 통해, 천하 끝까지 그 힘이 이른다면,

그것이 곧 신神의 경지.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그 답을 찾기 위한

피월려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정보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신교 낙양지부』 제20권





제구십육장(第九十六章)


피월려는 마차에 도착할 때까지 총 세 번을 넘어지고 발가락 두 곳을 접질렸다. 악누는 그의 신음을 똑똑히 들었음에 도 미동도 하지 않고 마차 안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고 있었다. 피월려가 진흙투성이가 된 채 마차에 올라타자, 악누는 굳게 닫은 입을 열고 마부에게 말했다.

“가자.”

마부가 가볍게 채찍을 휘두르자, 마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피월려는 숨을 격하게 몰아쉬면서, 그에게 온기를 가져다주는 온주피를 붙잡고 말했다.

“혈향(血香)이… 하, 있었습니다.”

악누가 말했다.

“본좌는 뒤탈이 싫다.”

“…….”

“중독은 무섭지… 뭐, 너무 마음 쓰지 말거라. 천살성이 된 이상 네겐 마음이 없다. 그저 옛 기억들로 만들어진 허상이니.”

피월려는 그 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잡생각을 떨쳐 버리고 호흡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아무리 숨을 쉬어도 호흡은 잦아들지 않았다. 오히려 숨을 쉬면 쉴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았다. 마치 숨을 쉼으로써 얻는 힘이 숨을 쉬기 위해서 움직이는 근육들의 피로에 못 미치는 기분이었다.

보다 못한 악누가 피월려에게 와서 그의 단전에 손을 대고 내력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그 기운을 받은 피월려의 호흡이 결국 잦아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자, 악누가 피월려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선천지기의 고갈로 이미 수명을 넘긴 몸이다. 밑 빠진 독이지. 심장만이 백호의 힘으로 간신히 뛸 뿐, 체온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고 호흡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니 여간 큰일이 아니다.”

“…….”

“아무래도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서 효천관(哮喘管)이 필요할 것 같다. 귀한 것이지만, 남창은 교류가 활발하니 거기선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진 호흡 하나하나도 집중해서 해라.”

효천관은 호흡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물품으로, 그것을 물고만 있어도 호흡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 값이 매우 비싼 탓에 천성적으로 장애를 앓고 있는 귀족 자제들을 위해서만 제조되고 있었다.




목차

제구십육장(第九十六章)

제구십칠장(第九十七章)

제구십팔장(第九十八章)

제구십구장(第九十九章)

제일백장(第一百章)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236 일반 | 당신의 밤을 지배하는 악몽(惡夢)과도 같이... *5 05-12-15
235 일반 | 천룡신무 ~~~ *9 05-12-15
234 일반 |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인다! *19 05-12-14
233 일반 | 속도에도 깨달음이 있다 *12 05-12-13
232 일반 | 잘생긴 건 기본에, 매너 좋고, 능력까지 좋다! *6 05-12-10
231 일반 | 피에는 피. 그것이 강호의 율법! *9 05-12-10
230 일반 | 긴급~~~~알려드립니다!! *73 05-12-09
229 일반 | 십삼월무 4번째 이야기~~! *7 05-12-09
228 일반 | 오랫 동안 기다려 오던 작품~~~! *20 05-12-08
227 일반 | 녹림투왕 5번째 이야기~~! *15 05-12-07
226 일반 |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말한다 *15 05-12-06
225 일반 | 그의 가슴이 대륙을 뜨겁게 적신다!! *7 05-12-05
224 일반 | 화끈하게 터뜨린다! *6 05-12-05
223 일반 | 폭풍의 운명 속으로 .... *8 05-12-01
222 일반 | 청성파의 마지막 장문인 소초산 강호에 나가볼까? *19 05-11-30
221 일반 | 거인의 정원 *1 05-11-30
220 일반 | 신비를 파헤치는 위대한 여정! *6 05-11-29
219 일반 | 무적의 강함을 가진 자의 행동을 그려본다! *5 05-11-28
218 일반 | 젊은 절대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9 05-11-26
217 일반 | 무림을 뒤흔든 절대 초강자들! *7 05-11-25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