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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기적의 환생 3권 - 나는 이전의 비참했던 삶을 뒤로하고 황제가 되어 세상을 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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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기적의 환생 3권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18년  7월 26일

ISBN : 979-11-04-91794-3




“한 사람의 영웅은 국가를 발전시키기도,

타락시키기도 한다.”

믿었던 가족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최강철.

삶의 의미를 잃은 그는 결국 죽음을 선택하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악마 루시퍼!


그와의 거래로 기억을 가진 채 고등학생 시절로 되돌아간다.

다시 얻은 삶.

나는 이전의 비참했던 삶을 뒤로하고 황제가 되어

세상을 질주할 것이다!




박선우 장편소설 『기적의 환생』 제3권




제16장 그곳으로 간다Ⅲ


여자한테 빠져? 내가?

그럴 리가 없다. 어떻게 돌아온 인생인데 섣불리 여자에 빠져 허우적댈까.

이문영의 접근을 그대로 방치한 것은 돌아온 후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에 대하여 여유를 주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즐거웠다.

이런 즐거움이 얼마만인지 모른다.

가슴속에서 살아 숨 쉬는 설렘과 이성의 향기로 인해 솟아나는 활력은 고된 훈련과 공부로 지친 몸을 어루만져 주는 청량제였다.

그래, 이런 여유, 이런 즐거움 정도는 괜찮지 않겠는가.

* * *

“오늘도 데이트했냐?”

“데이트 아닙니다.”

“자식이, 내숭은. 데이트가 별거냐. 매일 붙어서 알콩달콩하면 데이트지?”

“관장님, 문영이는 그냥 친구라고요!”

“남자하고 여자는 그냥 친구가 될 수 없어요. 생각해 봐라.

같이 있으면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그리고 으응… 그런데 친구가 어떻게 되냐? 개풀 뜯어먹는 소릴 하고 있어.”

“하여간, 관장님하고는 말이 안 통한다니까. 왜 왔어요?”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윤성호를 향해 연필을 내려놓으며 최강철이 가자미눈을 만들었다.

그러자 윤성호가 비실비실 웃으며 가까이 다가왔다.

최강철은 독방을 썼다.

저녁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우겼기 때문에 윤성호가 선수촌에 사정사정해서 겨우 얻어낸 것이었다.

2인실이었지만 방은 그리 크지 않아 책상과 침대, 그리고 옷장이 전부였다.

“내일 불암산 달리기가 있다는 말 들었지?”

“그런데요?”

“선수촌장님이 1등 한 팀한테 저녁 회식 비용으로 10만 원을 쏜단다. 어쩔래?”

“저보고 1등 하라고요?”






목차

제16장 그곳으로 간다Ⅲ

제17장 강남

제18장 진출, 신대륙

제19장 예쁜 향기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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