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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완결] 리턴 마스터 1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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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리턴 마스터 13권

저 자 명 : 류승현

출 간 일 : 2018년  7월 19일

ISBN : 979-11-04-91787-5




2041년, 인류는 귀환자에 의해 멸망했다.

최후의 인류 저항군인 문주한.

그는 인류를 구하고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리기 위하여

회귀의 반지를 이용해 20년 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어째서 다른 인간의 몸으로 돌아온 거지?”


그가 회귀한 곳은 20년 전의 자신도, 지구도 아니었다!

다른 이의 몸으로 판타지 차원에

떨어져 버린 문주한.

그는 과연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류승현 장편소설 『리턴 마스터』 제13권




119장 그림자의 힘


전승자는 거점의 천장을 올려다보며 멍한 얼굴로 말했다.

“방금… 1번 큐브가 사라졌습니다.”

“뭐? 주한이 들어간 게 1번 큐브라고 했잖아?”

슌이 기겁을 하며 물었다. 전승자는 돌침대에 누운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냥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째서… 아니, 오히려 잘된 거 아닌가? 주한이 1번 큐브를 내부에서 파괴했다는 뜻이니까?”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사라진 순간에 그 어떤 변화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저는 맵온과 더불어… 감정의 각인으로 보이디아 전역의 모든 수치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번 큐브가 사라진 순간, 그 주변에 그 어떤 수치의 변동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래?”

슌은 눈살을 찌푸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건가? 딱히 문제 될 건 없잖아?”

“큐브는 스스로 막강한 저주의 기운을 뿜어내는 구조물입니다. 물이 가득 든 병이 깨졌는데… 정작 깨진 병 주위에 물이 하나도 흘러나오지 않으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확실히 이상했다.

하지만 슌의 머리로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금도 파악할 수 없었다.

“미안하지만 나는 뇌만 인간이거든. 그 반대였다면 뭔가 신통한 대답을 해줬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그보다도 좀 전에 다른 큐브들이 충돌했다고 하지 않았나?”

슌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사건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러자 멍해 있던 전승자의 눈에 약간의 빛이 돌아왔다.

“아, 그렇습니다. 2번, 3번, 4번 큐브가 충돌했습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뒤흔들렸죠.”

“그래서? 그 천리안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나? 혹시 그 세 덩어리도 전부 파괴된 건가?”

“그건 아니고…….”

전승자는 눈을 깜빡이며 한동안 고민하다 말했다.

“한 개가 남아 있습니다.”

“오, 그럼 몇 번 큐브가 살아남은 거야?”

“그걸 모르겠습니다.”




목차

119장 그림자의 힘

120장 공허의 지배자

121장 초월

122장 함께

123장 모순의 끝

124장 그것이 세상의 종말

125장 마지막 선택

에필로그 문주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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