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헬리오스 나인 3권
저 자 명 : 한시랑
출 간 일 : 2018년 5월 24일
ISBN : 979-11-04-91733-2
고대에 미드가르드라 불리던 세 번째 행성.
그 세계는 죽음의 섬광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100년 후.
중국 무술의 최고봉에게 권술을 사사하고,
최고의 능력으로 괴수를 섬멸하는 자가 나타났다!
이능력자보다 더 이능력자 같은
권산의 레이드 일대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한시랑 장편소설 『헬리오스 나인』 제3권
1장 황해 해적의 본거지Ⅰ
이어도기지로 돌아가는 쿼드 캐리어 내부의 넓은 화물칸 중심에는 가부좌를 튼 채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내는 권산이 앉아 있었다. 의식이 끊어졌지만, 홍련이 반강제로 자세를 잡아주자 무의식중에 토납술을 행하는 것이다.
피부를 통해 막대한 진기가 반탄력을 만들어내어 갑옷의 이음매가 벌어지고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홍련은 갑옷을 해체하고 권산이 흔들리지 않도록 벨트를 끌어와 몸을 묶었다.
그녀는 대사형인 제곡에게 단말기로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소리쳤다.
“대사형, 오사형이 위험해요! 주화입마의 전조에 들었어요!”
―대체 무슨 일인 것이냐?
“설명하자면 길어요. 혼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도와주세요.”
―알겠다. 대평원 남단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위치가 정확히 어디냐?
“지금 쿼드 캐리어로 비행 중이에요. 좌표 부를게요. 북위는… 동경은…….”
―좋아, 아주 가깝군. 내가 전송하는 좌표로 곧바로 오거라. 한시가 급하다. 사제들은 내가 부르겠다.
홍련은 문자로 전송된 좌표를 받아 들고 1호기를 조종하는진광에게 갔다.
“이 좌표로 곧바로 가줄 수 있나요?”
진광은 그 특유의 웃음도 짓지 못한 채 운행 화면에 좌표를 입력하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지와는 반대 방향인 데다 오히려 되돌아가는 루트인데, 맞습니까?”
“확실해요. 이곳으로 바로 가주세요.”
진광이 1호기의 방향을 틀었다. 무찰린다와 조우한 바로 그 동굴은 아니었으나 상당히 근접한 대협곡 구역이었다.
좌표는 정밀했고, 대협곡을 따라 강하를 시작한 뒤 얼마 되지 않아 협곡의 경사면에 인공적으로 평평하게 깎인 붉은 암석 지대가 나타났다.
그곳에서 십여 명의 인원이 조명탄을 터뜨리며 1호기를 유도했다. 홍련은 그 가운데 제곡과 제요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목차
1장 황해 해적의 본거지Ⅰ
2장 황해 해적의 본거지Ⅱ
3장 박돈학의 욕심
4장 보물선Ⅰ
5장 보물선Ⅱ
6장 정부 테러Ⅰ
7장 정부 테러Ⅱ
8장 쿄토의 혈투Ⅰ
9장 쿄토의 혈투Ⅱ
10장 화성으로Ⅰ
11장 화성으로Ⅱ
12장 엘릭서Ⅰ
13장 엘릭서Ⅱ
14장 엘로라 동굴
15장 위대한 발자취Ⅰ
16장 위대한 발자취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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