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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30인의 회귀자 3권 - 이번 생은 실패로 끝났지만 또 한 번의 기회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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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30인의 회귀자 3권

저 자 명 : 이성현

출 간 일 : 2017년 12월 29일

ISBN : 979-11-04-91588-8



100인의 결사대가 결성된 지 10년,

생존자는 30명뿐!


“이번 생은 실패로 끝났지만 또 한 번의 기회를 손에 쥐었다.”


기억을 지닌 채 과거로 돌아가는 비법,

시간 회귀술을 손에 넣은 결사대는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전생을 잊지 못한 이들의 일대기가 시작된다!



이성현 장편소설 『30인의 회귀자』 제3권




제1장 포르테가의 아가씨



하이브리드가 되기 위해 그레인이 고아원을 떠난 지도 어느덧 3년.

그레인은 그 고아원에서 유일하게 말벗이었던 에르닌과 이런 식으로 조우할 거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귀족 아가씨가 되어 나타날 거라고는 더욱더.

덕분에 그레인과 크루겐은 베릴란트 성까지 마차를 빌려 탈 수 있게 되었다. 집사 플로이드는 영 내켜 하지 않는 반응이었지만 에르닌의 토라진 얼굴을 보자마자 의견을 굽혔다.

‘내가 한 말 때문에 정말로 운명이 바뀐 걸까? 그래도 제대로 된 곳에 입양된 거 같아 다행이야.’

그레인은 맞은편에 앉은 에르닌을 유심히 살펴봤다.

고아원에 있을 때에도 그랬지만, 젖살이 좀 빠진 지금도 여전히 귀여운 얼굴상이었다. 예전의 낡은 옷과 달리 고급스러운 검은색 드레스가 흰 피부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내 얼굴 봐?”

“아, 그게… 흠흠!”

그레인은 큰 눈을 깜박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에르닌 앞에 헛기침을 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변한 거 같아서.”

“좋은 쪽으로? 나쁜 쪽으로.”

“좋은 쪽으로.”

“그렇구나.”

그레인의 대답에 에르닌은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반면 크루겐과 하녀 트리아나는 헛기침을 따라 할 뿐 침묵을 지켰다.

“에르닌.”

“응, 그레인 오빠.”

“오빠… 라.”

그레인은 ‘오빠’라는 칭호에 뭐라 반응해야 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지금 내 나이를 감안하면 이상할 건 없지만, 만일 딸이 있었다면 저 애 정도 나이였겠지. 그래서 그런지 적응이 잘 안 되는데.’

“싫어?”

“그런 건 아니고, 낯설어서 그래. 이제까지 날 그렇게 부른 여자애들은 없었거든.”

“없었어? 그렇구나…….”

이번에는 다른 의미로 미소를 머금은 에르닌을 보고 트리아나가 헛기침을 했다. 왠지 모르게 마차 안은 에르닌을 제외하곤 헛기침만 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목차

제1장 포르테가의 아가씨

제2장 형의 운명을 가로챈 동생

제3장 운명을 바꾸기 위하여

제4장 사전에 막아야 하 는 비극

제5장 변하지 않은 운명

제6장 각자 다른 의미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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