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이포두 3권
저 자 명 : 노주일
출 간 일 : 2013년 8월 16일
ISBN : 978-89-251-3421-5
청어람이 발굴한 신인
「노주일」
그가 선사하는 즐거운 이야기!
내 나이 약관 스물셋.
대륙을 휘몰아치는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실 전쟁은 이미 이기고 지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단지 전후 협상만이 탁상공론으로 오고 갔을 뿐.
하지만 전쟁터에서는 항시 사람이 죽어 나갔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그냥.
그러던 차에 전후 협상처리가 되고 나서 전역했다.
그리고는 곧장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고향으로!
『이포두』
내 가족과 내 친구가 있는 곳으로!
노주일 新무협 판타지 소설 『이포두』제3권
第一章
“하, 포두라고?”
이원생의 말에 위지창은 잠시 겁을 먹었던 자신을 반성하며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히 포두 주제에 누굴 죽이겠다는 것이냐!”
소리치는 위지창의 말에 이원생은 고개를 한껏 들어 뒤로 젖힌 뒤 으르렁거리며 대답하였다.
“죽을 놈이 말이 왜 이리 길어.”
달빛이 은은하게 내리비추는 포관에서 이원생은 얼굴을 한껏 일그러뜨리며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위지창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흡사 악귀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다가 주변 시야까지 어둑한 상황이라 더욱더 이원생의 얼굴은 기괴스럽게 변해 있었다.
위지창은 그 모습을 보고 숨을 집어 삼켰다.
‘뭐, 뭐야! 저, 정녕 사람의 얼굴이 어찌 저리 흉악해 보일 수 있는 거지?’
이원생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에 위지창은 몸을 움츠렸다.
“네, 네 이놈! 이, 이 몸이 누군지 아느냐!”
온몸을 옥죄여 묶어 오는 듯한 이원생의 압박에 위지창은 식은땀을 흘리며 검끝을 겨누었다.
그러나 그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알게 뭐야.”
이원생은 지금 뵈는 게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평화로운 한때를 박살 내 버린 놈을 찢어발기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전장에서 품어내고 키운 야수의 살기.
그것은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서, 느끼는 상대로 하여금 질리게 만들어 버리는 진득한 놈이었다.
“…….”
이원생은 그저 앞으로 전진에 전진할 뿐이었다.
위지창의 입장에선 그의 몸은 태산보다 크게 느껴져 도저히 칼을 휘두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도, 도대체 뭐냔 말이다! 어, 어째서 손이 움직이지 않는거지? 내가 한낱 포두 따위에게!’
第一章
第二章
第三章
第四章
第五章
第六章
第七章
第八章
第九章
第十章
第十一章
001. 마아카로니
13.08.14 11:11
음.
002. 용세곤
13.08.14 12:13
그놈의 방년 인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