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헌터세계의 귀환자 7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9년 5월 31일
ISBN : 979-11-04-92005-9
2015년, 대재앙 퍼스트 카타스트로피에 의해
세상은 격변했다.
어느 날, 이상한 세계‘ 어비스’로 납치당한 서용우.
필사적인 싸움 끝에 지구로 돌아왔지만…….
“…15년이 흘렀다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변해 버린 지구였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각성자들의 전투.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한
0세대 각성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재한 장편소설 『헌터세계의 귀환자』 제7권
Chapter43 꿈에서 깨어난
종말의 군단은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전멸이라니, 말도 안 돼…….”
라지알이 중얼거렸다.
작전 결행 후 48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번 작전을 위해 유능한 타락체 4명이 투입되었다.
우회 전략을 실행할 작전병 역할의 2명, 그리고 게이트 브레이크를 통해서 아티팩트가 있는 지점에 강림할 전투 능력이 특히 출중한 2명.
군단 사령부는 이들을 투입하면서 작전의 완전 실패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설령 아티팩트를 회수하지 못한다 해도, 그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고 있는 지구의 적들의 전투 능력에 대한 데이터를 파악해 줄 것이라 기대했다.
전투를 담당할 2명은 모두 강력한 타락체였고, 그중에서도 벙어리 공주라 불리는 이비연은 군단의 타락체 중에 한 손에 꼽을 정도의 에이스 카드였다.
그런데 결과는 어떠한가?
<전멸이라니… 어처구니가 없군.>
<도주조차 못 하다니, 그럴 수가 있나?>
군주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비연은 물론이고 다른 타락체 3명도 모두 유능한 자들이었다.
그들이라면 데바나가 볼더와 함께 강림했을 때 맞닥뜨린 적들, 팀 섀도우리스의 일원들과 맞닥뜨린다 해도 충분히 몸을 빼낼 수 있다는 계산이 섰기에 투입한 것이다.
하지만 4명 모두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이 얻은 성과라고는 만약을 대비해 투입한 지휘관 개체들을 통해서 얻은 관측 데이터밖에 없었다.
그 데이터를 군주들과 함께 살펴본 라지알이 짜증을 냈다.
“역시 도움이 안 되는 데이터군.”
군주 개체들이 그렇듯 지휘관 개체들 역시 빙의할 때는 능력이 크게 저하된다.
마력이 저하되고 스펠이 제한된다는 것은, 그들 입장에서는 관측병으로서의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는 소리다.
초인의 전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마력과 스펠의 활용이 필수다. 그렇지 않고서야 눈으로 따라갈 수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한 번 격돌할 때마다 시야를 전부 가리는 폭발을 일으키는 자들의 싸움을 어떻게 파악하겠는가?
“관측병 노릇을 해줘야 할 놈들이 죄다 당해 버렸으니…….”
라지알은 짜증이 솟구쳤다.
작전병 역할을 맡은 2명은, 게이트 브레이크를 일으킨 시점부터는 관측병 역할을 수행해 줬어야 했다.
목차
Chapter43 꿈에서 깨어난
Chapter44 방심은 찔러야 한다
Chapter45 열쇠
Chapter46 사소하지만 거대한
Chapter47 유혹
Chapter48 누구를 위한 함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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