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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아르디엔 전기 3권- 배신한 제국에게 더 이상 자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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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아르디엔 전기 3권
저 자 명 : 인기영
출 간 일 : 2013년 11월 29일
ISBN : 978-89-251-3586-1





『현대 강림 마스터』,
『현대 귀환 마스터』의 작가 인기영
그가 선보이는 판타지 신작!

『아르디엔 전기』

그라함 왕국인이지만 제국의 첩자로 성장한
고아원 출신의 무적기사단원, 그리고 아르디엔
맡은 바 임무를 다 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죽음뿐.

“눈을 떠…
돌아갈 시간이야.”

모든 동료가 제국의 손에 죽고,
빌어먹을 운명으로 시야가 붉게 잠길 때,
운.명.이. 열린다.

배신한 제국에게 더 이상 자비란 없다!
아르디엔이 쓰는 새로운 전쟁!
진정한 역사의 태동을 보라!


인기영 판타지 장편 소설 『아르디엔 전기』제3권



Chapter 1 죽음의 땅 가쉬나르



이상한 일이었다.
레인보우 펍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은 많았다.
한데 고동색 로브에 후드를 깊이 눌러쓴 사람이 유난히 신경 쓰이는 아르디엔이었다.
얼굴은 알아볼 수 없었다.
다만, 후드 밖으로 삐져나온 턱수염이 그가 남자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줬다.
아르디엔이 주방 일을 아로아에게 맡기고 홀로 나왔을 때, 그 사내는 펍을 나갔다.
그가 앉아 있던 테이블 위엔 쪽지 하나가 놓여 있었다.
용의 반점과 똑같은 그림이 그려진 쪽지가.
아르디엔은 쪽지를 보자마자 레인보우 펍을 박차고 나왔다.
저 멀리 로브를 걸치고 후드를 눌러쓴 사람이 걸어가고 있었다.
부리나케 달려간 아르디엔의 그의 어깨를 잡아 돌렸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얼굴을 보며 헛숨을 들이켰다.
“무, 무슨……?”
후드 아래로 드러난 얼굴은 여인이었다.
턱수염이 수두룩한 남자가 아니었다.
게다가 달빛에 비추어진 로브는 고동색이 아니었다. 검은색이었다.
“…아닙니다. 실례했습니다.”
아르디엔이 여인에게 사과를 건네고 돌아서려는 찰나, 그의 시선이 여인의 오른손으로 향했다.
필요 이상으로 힘을 꽉 주고 있는 오른손이 수상했다.
자세히 보니 손밖으로 검은색 털이 살짝 삐져나와 있었다.
아르디엔이 여인의 오른손을 벌렸다.
덥수룩한 털 뭉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번엔 여인의 후드를 뒤집었다.
후드의 안쪽은 고동색이었다.
“가짜로 붙였던 턱수염을 떼고 로브를 뒤집어쓰고 있었군.”
여인의 전신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아르디엔의 말이 맞다.
그녀는 원래 검은색인 로브를 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뒤집어 입은 뒤, 가짜 턱수염을 붙이고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펍을 나서면서 턱수염을 뗀 뒤, 로브를 다시 뒤집어입은 것이다.
아르디엔이 그녀를 날카롭게 쏘아봤다.





목차
Chapter 1 죽음의 땅 가쉬나르
Chapter 2 파보츠 공성전
Chapter 3 골드
Chapter 4 반가운 사람들
Chapter 5 가쉬나르로
Chapter 6 풍요의 영지 이르베스
Chapter 7 꼭두각시 왕
Chapter 8 오시리스 토벌대
Chapter 9 사자(死者)의 땅 오시리스
Chapter 10 일망타진
Chapter 11 알카트
Chapter 12 귀환
Chapter 13 자작 아렌
Chapter 14 또 한 번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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