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헌터세계의 귀환자 9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9년 7월 30일
ISBN : 979-11-04-92027-1
2015년, 대재앙 퍼스트 카타스트로피에 의해
세상은 격변했다.
어느 날, 이상한 세계‘ 어비스’로 납치당한 서용우.
필사적인 싸움 끝에 지구로 돌아왔지만…….
“…15년이 흘렀다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변해 버린 지구였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각성자들의 전투.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한
0세대 각성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재한 장편소설 『헌터세계의 귀환자』 제9권
Chapter56 유언장 II
군단은 지구에 대공세를 가함으로써 막대한 영적 자원을 수급했다.
하지만 이번 작전을 위해 영적 자원을 극심하게 소모하였기에, 영적 자원의 수급만으로 따지면 이익을 봤다고 보기 어려웠다.
물론 이번 작전에서 영적 자원의 수급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작전 목표는 지구가 게이트 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
이 목표는 확실히 달성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군단은 그 사실을 기뻐할 수가 없었다. 정확히는 그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나큰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 * *
<라지아아아아알!>
뇌전의 군주 에우라스가 포효했다.
꽈르릉! 꽈아아아앙!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며 뇌전이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갔 다. 그 위력은 수백 발의 낙뢰가 떨어지는 것과도 같다. 그야말로 뇌전의 폭풍이다.
“하하하. 이거 참, 내가 에우라스 당신을 너무 낮게 평가했던 모양이야.”
그러나 그 살의가 향하는 표적, 라지알은 여유로웠다.
―뇌전 포식자!
허공에 무수한 빛의 점들이 명멸하면서 뇌전을 빨아들였다.
한순간에 날뛰는 뇌전의 위력이 급감하면서, 라지알이 백금 의 광채를 발하는 양손 대검을 휘둘렀다.
<크아악!>
에우라스가 비명을 질렀다. 라지알의 검격에서 뿜어져 나온 섬광이 그를 가르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제, 제길……!>
에우라스가 비틀거렸다. 방금 전의 일격은 제대로 먹혔다. 허공장이 갈라지고 몸통이 한 번 갈라졌다가 다시 재생되었다.
그런 그에게 라지알이 한 걸음 다가갔다.
그는 완전히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왼팔에는 백은의, 오른팔에는 황금의 건틀릿을 장착했고 몸에는 화려한 백금의 갑옷을 입었다. 그리고 손에는 백금의 광채를 발하는 양손 대검이 들려 있었다.
목차
Chapter56 유언장 II
Chapter57 주고받다
Chapter58 Battlefield
Final Chapter Kill the King
에필로그. 미지와의 조우(遭遇) (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