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기적의 환생 13권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19년 5월 30일
ISBN : 979-11-04-92004-2
“한 사람의 영웅은 국가를 발전시키기도,
타락시키기도 한다.”
믿었던 가족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최강철.
삶의 의미를 잃은 그는 결국 죽음을 선택하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악마 루시퍼!
그와의 거래로 기억을 가진 채 고등학생 시절로 되돌아간다.
다시 얻은 삶.
나는 이전의 비참했던 삶을 뒤로하고 황제가 되어
세상을 질주할 것이다!
박선우 장편소설 『기적의 환생』 제13권
제58장 마지막 승부Ⅱ
홀리오 세자르 챠베스.
슈퍼페더급을 시작으로 3체급을 석권한 절대 강자.
93승 1패 82KO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89연승의 신화를 창조한 사나이.
사람들은 그를 보고 신이 빚은 복서라 부른다.
슈퍼페더급부터 슈퍼라이트급까지 챔피언 타이틀전만 무려 31승 1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갖고 있으며, 팬케이크 스텝의 창시자이기도 했다.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는 인파이터로서 야금야금 적을 침몰시켜 가는 과정이 하나의 예술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를 신이 빚어낸 복서라 불렀다.
MGM 호텔 특설 링을 가득 채운 2만 5천 명의 관중이 벌떡 일어나 경의를 보이며 그를 맞이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챠베스는 특유의 그 무표정으로 링에 입장했는데 멕시코 국기가 달린 머리띠를 동여맨 모습이다.
열광은 오래갔다.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챔피언에 대한 관중들의 경의는 쉬이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링에 올라온 후 반대쪽에서 웅장한 음악이 터져 나오자 일어선 관중들의 함성이 일시에 중단되었다.
드디어 지상 최강의 사나이가 거대한 문을 통해 서서히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40전 40승 40KO승.
한 시대를 풍미하며 링을 휩쓴 거의 모든 강자가 그의 손에 쓰러졌다.
그에게 쓰러진 자들은 대부분 영웅이라 불렸고 복싱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었다.
마크 브릴랜드, 프레드 아두, 듀란, 헌즈, 레너드, 휘태커 등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나올 만큼 강력한 챔피언들.
그렇기에 관중들은 함성조차 지르지 못하고 최강철이 출전하는 모습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전적은 챠베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가 쌓아 올린 업적과 도전은 세계 복싱사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이었다.
참고 있던 관중들의 함성이 화산 폭발하듯 터진 것은 최강철이 링에 올라와 두 손을 번쩍 들고 특유의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를 할 때였다.
목차
제58장 마지막 승부Ⅱ
제59장 용이 여의주를 무는 방법
제60장 고 아니면 스톱!
제61장 달려라, 대한민국
제62장 전설, 그의 아름다운 향기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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