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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는 게 뭐야?
지금의 내 기분이라면 뭐든지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언젠가 해왕(海王)에게 어마어마하게 잘 차려놓고 고사를 지낸적이 있었지.
'하늘에서 아주 예쁜 계집아이나 뚝 떨어지게 해주십시오!
라고 말이야. 난 처음에 그때의 고사가 받아들여진 줄 알았거든.
이제는 아닌 걸 알았지만 미련이 남아서 말이야."
밑바닥을 기며 시퍼런 독기와 치열한 잔머리로 살아거던 연천무!
조금은 치사하고 치졸맞기 그지없는 그의 건달 인생에도
마침내 한 방 인생 역전의 기회가 찾아든다.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지금의 내 기분이라면 뭐든지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녀의 붉은 입술이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이 허리 상태로는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없을걸."
연천무가 입은 쯕 찟으며 징그럽게 웃었다.
.....
이런 녀석운 얼마나 얻어터져야 제 정신을 차리는 걸까?
하지만 그는 희환하게도 얻어터지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마치 얻어터지는 게 그 자신의 운명인 것처럼 너그럽다.
도피행각 속에 강하게 맺어지는 건달남과 살수여!
그들의 유쾌.상쾌.통쾌한 해적왕으로의
여정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001. 검우(劒友)
04.12.09 21:01
오오오.. 해적왕이 나오네요! 드뎌!
기대됩니다.^^
근데, 만화책으로 이미 내용을 알아 버렸는데..==;;
흠, 만화 스토리와 다른가요?
002. 화의서
04.12.10 01:26
드뎌!! 드뎌!! 나오다니.. 만화책으로도 열독했었는데.. 정말 설레네요!!!
003. Lv.1 와라떽뚜
04.12.10 13:38
빨리 보고 싶다!!
004. 용마
04.12.11 13:30
기대되는군요 ㅎㅎ
005. Lv.1 Juin
04.12.11 17:05
연재본은 유쾌, 상쾌, 통쾌의 반대였음...
006. 冥王
06.07.21 22:00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