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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절대강호 7권 - 들어라! 강호를 울리는 붉은 호랑이의 포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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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절대강호 7권

저 자 명 : 장영훈

출 간 일 : 2011년 9월 27일

보표무적, 일도양단, 마도쟁패, 절대군림에 이은

장영훈의 다섯 번째 강호 이야기.

절대강호(絶代强虎)!!

악의 집합체 사악련에 맞선 정파강호의 상징 신군맹.

신군맹이 키운 비밀병기 십이귀병, 그들 중 최강의 실력을 지닌 적호.

“우리가 세상을 얻기 위해 자식을 죽일 때…

그는 자식을 위해 세상과 싸우고 있어. 웃기지?”

신군맹 후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공자와 삼공녀의 치열한 암투 속에서

오직 딸을 지키기 위한 적호의 투쟁이 시작된다.

"맹세컨대, 내 딸을 건드리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야."

장영훈 新무협 판타지 소설 『절대강호』제7권

제61장 - 혈도탈태

바람 부는 절벽에 주화인이 서 있었다.

불어온 바람은 한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몰아내며 그녀의 머리카락과 옷자락을 휘날렸다.

그녀는 아찔한 절벽 아래가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다.

주위 풍광이 몽환적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이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고, 이름 모를 새가 긴 울음을 지르며 저 멀리 날아갔다. 건너편 절벽 사이를 뚫고 지독스레, 위태로이 핀 꽃이 왠지 자신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발짝 떨어진 뒤쪽에 이단심이 서 있었다. 허리춤에 손을 올린 채 서 있는 이단심의 모습이 한 편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주화인이 자신을 내려다보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새하얀 손과 화려한 장삼 아래 살짝 튀어나온 발끝이 어딘지 모르게 현실감이 없어 보였다.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말소리.

“난 당신을 한 번도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어.”

돌아보니 적호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그의 등장에 그녀는 지금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울컥 서러움이 북받쳐서 주화인이 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그래, 당신은 오직 딸아이뿐이지.”

“그걸 알면서… 내 딸을 인질로 위협했나?”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까.”

“과연 그럴까?”

불어오는 바람보다 쌀쌀맞은 눈빛으로 적호가 덧붙였다.

“당신은 그저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한 거지.”

그녀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호가 차갑게 말했다.

“내 딸을 건드리면, 가장 처참하게 죽인 후에 네 영혼까지 씹어 먹을 거야.”

주화인이 쓸쓸한 눈빛을 발했다.

“…내 영혼은 너무 써서 먹지 못할걸.”

그때였다.

휘이이이이잉!

갑자기 바람이 불어닥쳤다. 바람이 그녀를 절벽으로 떠밀었다. 그녀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팔을 휘저었다.

적호는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대신 차가운 눈빛으로 재차 경고했다.

“딸아이를 잃으면… 너흰 다 죽어!”

적호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주화인은 떨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포기했다.

그녀가 그대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쏴아아아아아아!

옷깃이 휘날리며 온몸에 바람이 느껴졌다.

주화인은 두 팔을 벌린 채 하늘을 보며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저 멀리 절벽 위에 자신을 소리쳐 부르는 이단심의 얼굴이 보였다.

자신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세상의 단 한 사람, 그 이단심이 망설이지 않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자신보다 훨씬 빠르게 그녀가 떨어져 내렸다. 이단심의 얼굴이 점점 커졌다.

제61장 - 혈도탈태

제62장 -빙궁비화

제63장 -도천풍운

제64장 -반격개시

제65장 -흑연사

제66장 -석실비화

제67장 -위기일발

제68장 -비보

제69장 -부활

제70장 -일로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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