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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와룡봉추 21권 (완결)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20년  8월  21일

ISBN : 979-11-04-92241-1

세상천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이룬
천하제일인 십절무황(十絶武皇).
우화등선 중, 과거 자신의 간절한 원(願)과 이어진다.
“…내가 금년 몇 살이더냐?”
“공자께선 올해 스무 살이죠.”
개망나니였던 육십사 년 전으로 돌아온
화운룡(華雲龍).
멸문으로 뒤틀린 과거의 운명이 뒤바뀐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와룡봉추』 제21권 (완결)

第一章 쌍념절통(雙念絶通)

뇌옥 안의 상황을 본 화운룡의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철문 안쪽 정면 돌벽에는 두 사람이 매달려 있는데 풀어 헤친 머리카락에 온몸이 상처투성이에다 피투성이여서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화운룡은 그들이 율타와 해화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오랜만에 만나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이 기억 속에서 희미하지만 뇌옥을 지키는 고수가 잘못 데려다주었을 리가 없다.

율타와 해화는 무공이 폐지되었다고 했는데 천황파가 이들을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 할 정도로 두 사람은 참혹했다.

도호반과 사라달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벽에 매달려 있는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너무 잔인하군요.”

벽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여황의 제자들이라고 생각하니까 더욱 잔인하게 보였다.

도호반이 벌거벗겨진 두 사람의 양쪽 어깨 쇄골을 꿰고 두 손목과 발목을 뚫은 가느다란 쇠사슬이 위쪽 벽에 꽂혀 있는 것을 눈으로 좆으며 치를 떨었다.

두 사람 중에 누가 율타이고 누가 해화인지는 체구로 봐서 구별할 수 있다.

극심한 고문을 당했는지 두 사람의 온몸에는 바늘 하나 꽂을 자리조차 없을 만큼 무수한 상처와 매질, 채찍질 흔적이 빼곡하게 나 있었다.

그리고 매달려 있는 그들의 아래 바닥에는 피가 흥건하게 고여 있으며 더러는 굳었는데 지금도 그들의 몸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푸줏간에 걸어놓은 돼지고기나 소고기 덩어리를 연상시켰다.

화운룡이 살펴보니까 두 사람은 혼절했으며 많은 상처를 입은 데다 피를 많이 흘린 탓에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었다.

화운룡이 그중 율타라고 짐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자 그의 몸을 관통하여 묶었던 쇠사슬이 저절로 도막도막 잘라져서 바닥에 우수수 흘러내리듯이 떨어졌다.

쩔렁… 철그렁…….

그가 쇠사슬을 잘라야겠다고 생각을 하자 몸에서 저절로 무형지기가 발출되어 쇠사슬을 도막도막 자른 것이다.

그런데 쇠사슬에서 풀렸는데도 율타는 쓰러지지 않고 잠시 서 있다가 깨끗한 바닥 쪽에 스르르 눕혀졌다.

“나가 있게.”

화운룡은 율타와 해화를 바닥에 나란히 눕힌 후에 도호반과 사라달을 내보냈다.

목차

第一章 각개격파(各個擊破)
第二章 철옹성(鐵甕城)
第三章 연파란(淵波蘭)
第四章 출정(出征)
第五章 최악의 상황
第六章 일대일
第七章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
第八章 와룡봉추(臥龍鳳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