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천 번의 환생 끝에 16권
저 자 명 : 요 람
출 간 일 : 2018년 11월 29일
ISBN : 979-11-04-91880-3
환생자(幻生自).
999번의 환생 후, 천 번째 환생.
그에게 생마다 찾아오는 시대의 명령!
「아이처럼 살아라」
「아이답지 않게, 살아라」
이번 생의 시대의 명령은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진 않은데?
“최악의 명령이군.”
종잡을 수 없는 시대의 명령 속에
세상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요 람 장편소설 『천 번의 환생 끝에』 제16권
Chapter107: Glory DayⅡ
요동치기 시작했다.
범행 성명 발표가 인터넷을 통해 풀리자마자 전 세계가 경악과, 분노로 점철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자연재해가 터져 전 세계가 비탄에 빠진 틈을 타서 하이재킹을 한 것도 모자라 특정인을 지목하고 그가 나오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단 메시지는 평화주의자조차 갓 뎀! 뻐킹! 욕설을 내뱉게 만들었다.
제정신인가?
전문가들조차 저들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어할 정도로 파격, 과격하기도 했다. 이건 정말 이해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동안의 세계 흐름을 봐도 IS반군이 테러를 일으킨 적은 많았지만 재앙에 가까운 자연재해로 인해 세계가 비탄에 빠졌을 때는 웬만해서는 그들도 테러를 일으키지 않았다.
이유야 아주 간단했다.
세계인의 분노를 대변한, 강국의 무력행사를 감당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아주 예외적으로 치고 들어왔다. 이런 쪽으로 문외한인 이들도 저러고도 무사하길 바라는 걸까? 하는 의문을 떠올렸을 정도였다.
미친 건가?
세계의 시간이 느릿, 느릿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시간은 만인에게 공평하게 흘러가고 있었지만 정말로 세 시간에 한 명씩 인질을 죽일지에 대해 이목이 모조리 쏠렸고, 그 때문에 긴장을 해서 시간이 멈춰 있는 것 같은 착각들을 시작했다.
범행 성명이 발표되고 2시간이 훌쩍 지난 어느 시점에, 불쑥 실시간 영상의 좌표 하나가 세계 곳곳, 가장 유명한 커뮤니티에 뿌려지기 시작했다. 그걸 찾아 들어간 이들은 전부 경악했다. 영상은 포로가 된 이들을 한데 모아두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인질들의 앞에는 타이머가 있었는데, 그 타이머는 30분부터 시작되어 점차 초를 줄여 나갔다. 난리, 이런 난리도 없을 정도로 다시금 세계가 요동쳤다. 사람들은 낮과 밤을 잊은 것처럼 그 영상에 집중했고, 타이머가 어느새 0이 되었을 때… 30대로 보이는 여인이 끌려 나왔다. 유럽인 같지만 인종은 자세하게 파악이 불가능했다.
여자는 사지가 단단하게 구속되어 있었지만 정말 격렬하게 저항했다. 머리는 말할 것도 없었고, 곱게 화장했을 얼굴은 하도울어서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런 행색의 여인이 갑자기 중간으로 끌려 나오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했다.
말했던 세 시간이 지났고, 이제 첫 희생자가 나올… 시간이었다. 예고대로라면 이제 저 여자는 죽는다.
하지만 모두가 설마설마 했었다.
정말 진짜 미치지 않은 이상, 강대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권의 여인을 죽일까? 다들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모조리 빗나갔다. 총? 아니었다. 살아 발버둥 치는 여인의 목이 복면을 쓴 거대한 덩치의 반군의 칼질에 의해 무자비하게 썰려 나갔다.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목차
Chapter107: Glory DayⅡ
Chapter108: Glory DayⅢ
Chapter109: Glory DayⅣ
Chapter110: 그놈 목소리
Chapter111: 비틀림
Chapter112: 거창하지 않은 엔딩
에필로그
작가 후기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