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내 손끝의 탑스타 14권
저 자 명 : 박굘
출 간 일 : 2018년 11월 20일
ISBN : 979-11-04-91868-1
그의 손이 닿으면 모두 탑스타가 된다?!
우연히 10년 전으로 회귀한 매니저 김현우.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황금빛 스타!
그는 뛰어난 처세술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다사다난한 연예계를 돌파해 나가는데……
돈도, 힘도, 빽도 없지만 우리에겐 능력이 있다!
김현우와 어울림 엔터테인먼트의
통쾌한 성공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박굘 장편소설 『내 손끝의 탑스타』 제1권
1장 아는 언니Ⅱ
H 호텔 스위트룸. 테이블 여기저기에 맥주 캔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남경로 거리에서 사온 길거리 음식 박스들은 대부분 텅 비어 있었다.
커다란 침대 위엔 현우와 손태명이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었고, 그 옆 소파에는 최영진이 뻗어 있었다.
띵동, 띵동. 스위트룸 안으로 벨이 울려 퍼졌다. 띵동, 띵동.
계속되는 벨소리에 현우가 눈을 찌푸렸다.
“으음… 나가봐, 태명아.”
“네가 나가… 죽을 것 같으니까.”
손태명의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
“으으.”
현우가 머리를 부여잡았다. 두통이 밀려왔다. 회식 자리에서 고량주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그 뒤 숙소에서 이어진 맥주 파티는 확실히 무리였다. 드르륵, 그때 핸드폰 진동이 느껴졌다. 현우가 급히 침대에 앉아 핸드폰을 확인했다.
송지유였다.
“응, 지유야.”
―뭐 하는데 문도 안 열어줘요? 코코넛 톡도 확인 안 하고?
“이제 일어났어.”
―혹시 나 재우고 술 마셨어요?
“아니? 밤새 일했지. 누가 보면 내가 알코올중독인 줄 알겠다. 하하.”
―은정이가 새벽 2시까지 같이 술 마셨다고 자백했어요.
“그래? 하아… 열어줄게.”
마침 손태명과 최영진이 잠에서 깨어났다. 두 사람도 현우처럼 머리를 부여잡았다. 현우가 와이셔츠 단추를 잠그며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지유 왔다.”
“헉! 지유요?”
최영진이 화들짝 놀랐다. 최영진이 서둘러 테이블을 치우려 했지만, 현우가 고개를 저었다.
“서두를 것 없어. 프락치 김은정이 다 불었다. 그러니까 애당초에 프락치는 받아주는 게 아니라니까?”
“언제는 은정이가 만드는 폭탄주가 최고라며?”
“그랬냐?”
현우가 어깨를 으쓱했다. 손태명과 최영진이 두통을 느끼며 재빨리 스위트룸을 치우기 시작했다. 현우도 서둘러 문을 열었다.
목차
1장 아는 언니Ⅱ
2장 드림! 드림! 드림!
3장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4장 인생은 아름다워
5장 당신은 기억하십니까Ⅰ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