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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완결] 실명무사 1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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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실명무사 13권 (완결)

저 자 명 : 김문형

출 간 일 : 2020년 3월 17일

ISBN : 979-11-04-92169-8



망자가 우글거리는 지하 감옥에서 깨어난
백면서생 무명(無名).

그런데, 자신의 이름과 과거가 기억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망자 멸절 계획의 일원이 되는 무명.
망자 무리는 죽음의 기운을 풍기며

점차 중원을 잠식해 들어가는데……!
“나는 황궁에 남아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낼 것이오.”

중원 천하를 지키기 위한
무명의 싸움이 드디어 시작된다!


김문형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실명무사』 제13권 (완결)




1장. 불타는 도성




스윽.

무명은 부쩍 살기가 일었다.

네놈이 사슬을 뺀 게 방심을 유도한 것이었군.”

지금 이강, 당호, 당백기 말고 암습을 시도할 자라면 구멍 위에서 내려온 무사들 중 하나이리라. 무명은 더 이상 사정을 봐주지 않고 환도를 뒤로 휘둘렀다. 그때였다.

…무명!”

언뜻 들으면 사내 같으나 여인의 부드러움이 섞여 있는 목소리.

정영?”

등 뒤에서 다가온 것은 정영이었다. 무명은 깜짝 놀라 환도를 멈추며 뒤를 돌아봤다.

…그런데 정영이 아니라 청의를 걸친 무사가 두 손을 뻗으며 달려드는 것이 아닌가? 동시에 무사의 소맷자락에서 두 개의 판관필이 튀어나왔다.

쉬쉬쉬쉭!

무명은 아직도 왜 정영이 무사로 바뀌었는지 영문을 몰랐지만 반사적으로 환도를 들어 판관필을 막았다. 그러나 무사의 판관필 수법이 절묘했다.

까까까깡!

무사의 판관필이 순식간에 일고여덟 군데의 요혈을 노리며 환도와 충돌했다. 모든 병장기는 길면 길수록 강하다. 같은 실력이면 검()은 창()을 이길 수 없다. 판관필은 손바닥 두

개를 붙인 길이가 고작이다. 보통이라면 환도가 판관필 두 개를 압도하고도 남을 상황.

하지만 무명이 정영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할 때 무사가 바싹 몸을 붙인 것이 승부수였다. 그가 초근접전을 벌이자 베는 공격에 적합한 환도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변했던 것이다.

결국 무사의 승부수가 통했다. 두 개의 판관필이 전광석화처럼 무명의 요혈 네 군데를 점혈했다.

파파파팟!

마침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키던 당호가 신음성을 흘리듯 소리쳤다.

놈을 붙잡으셨군요!”

그때였다. 무명이 당호 쪽을 향해 빙글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닌가?

뭘 붙잡았다고?”

……!”

당호는 입을 딱 벌리며 경악했다. 마혈을 점혈당했는데 고개를 돌리며 말을 한다니? 무명의 내공 수위는 대체 어느 정도라는 말인가? 그러나 무명이 전혀 충격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판관필이 네 개의 혈도로 날아드는 순간 무명은 혈도에 내공진기를 흘려 넣었다. 그 덕분에 완벽하게 점혈당하는 것은 피했으나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린 것처럼 움직임이 둔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무사에게는 그 찰나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무사가 품에서 폭이 좁고 기다란 종이를 꺼내 무명에게 던졌다.





목차




1장. 불타는 도성
2장. 드러나는 진실
3장. 흑랑성의 두 살수
4장. 누가 영생을 꿈꾸는가
5장.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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