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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실명무사 3권 - 망자들로부터 중원 천하를 지키기 위한 무명(無名)의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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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실명무사 3권

저 자 명 : 김문형

출 간 일 : 2019년 5월 27일

ISBN : 979-11-04-91994-7



망자가 우글거리는 지하 감옥에서 깨어난
백면서생 무명(無名).

그런데, 자신의 이름과 과거가 기억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망자 멸절 계획의 일원이 되는 무명.
망자 무리는 죽음의 기운을 풍기며

점차 중원을 잠식해 들어가는데……!
“나는 황궁에 남아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낼 것이오.”

중원 천하를 지키기 위한
무명의 싸움이 드디어 시작된다!


김문형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실명무사』 제3권





1장. 둘 중 하나가 망자다


무명 일행이 탈출한 이후 건물은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그때 서두르는 바람에 송연화가 기름불을 엎질렀다.
그런데 하필 그곳에 비단 천이 잔뜩 쌓여 있었던 것이다.
작은 불길은 비단 천을 연료 삼아 크게 솟구쳤다.
그리고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말라 있던 건물은 그대로 화염에 휩싸였다.
내원 깊숙한 곳에 있는 건물.
게다가 귀비의 명을 받은 금위군은 건물에서 소란이 벌어져도 모르는 척했다.
때문에 건물이 통째로 불타오른 뒤에야 사람들이 불을 끄러 달려왔다.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밤새도록 타오른 불길은 건물을 전소시키고 새벽이 되어서야 꺼졌다.
다른 곳으로 불길이 옮아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건물에는 귀비를 모시는 궁녀 수십 명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건물을 탈출한 자는 단지 네 명에 불과했다.
무명, 송연화, 수로공, 그리고 정혜귀비.
내원은 남성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지만, 금위군과 인부들이 화재 처리를 위해 특별히 발을 들이도록 허락되었다.
인부들은 전소한 건물을 보며 혀를 찼다.
“기둥뿌리 하나 남기지 않고 홀랑 타버렸군.”
그런데 그중 한 명이 이상한 말을 중얼거렸다.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드는데? 마치 과거에 불타 버린 옛 황궁처럼…….”
“쉿! 자네는 목숨이 두 개인가? 입조심하게!”
“아, 알았네.”
인부는 동료의 충고를 듣고 바로 입을 다물었다.
실은 예전 황제가 수도를 북경으로 옮기기 이전, 옛 황궁이 불타 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내원 건물이 불탄 사고가 마치 그때 일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일에 대해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다.
괴이한 일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며칠 후, 화재 장소를 모두 치웠는데 희생자들의 유골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불길이 너무 세서 유골이 화장된 것처럼 잿더미가 된 것도 아니었다.
재가 되지 않은 유골이 한 구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른손의 뼈가 없는 유골이었다.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이 금위군 총대장의 유골일 거라고 생각했다.




목차

1장. 둘 중 하나가 망자다
2장. 관제묘에서의 재회
3장. 거대 도박장 황금각(黃金閣)
4장. 만련영생교(萬蓮永生敎)의 암수
5장. 계속되는 기사(奇事)
6장. 수복화원(壽福花園)의 비밀
7장. 지하 감옥 잠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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