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주무르면 다 고침! 7권
저 자 명 : 강준현
출 간 일 : 2019년 5월 16일
ISBN : 979-11-04-91988-6
희귀병을 고치는 마사지사가 있다?
트라우마를 겪은 후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두삼.
그는 모든 걸 포기하고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는데…….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지?”
한두삼,
신비한 능력으로 인생이 뒤바뀌다!
강준현 장편소설 『주무르면 다 고침!』 제7권
46. 콜라보레이션
―황달이 심해서 한의원을 찾으셨나 봐. 한데 한의사 선생님이 이상하다고 당장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대. 그래서 근처 상급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췌장암이라고 나왔어.
“수술은요?”
―거기선 못 한대. 현성병원이나 한강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네가 생각났지 뭐야.
“잘하셨어요. 일단 병실부터 바로 알아보고 바로 연락을 드릴게요.”
―고맙다. 그런데 이왕 부탁하는 거 한 가지만 더 부탁해도 될까?
“당연하죠. 말해봐요.”
―혹시 너희 병원에 현성병원에서 옮겨간 이상윤 선생님이라고 아냐?
“친하다고 할 순 없지만 잘 알아요.”
―그래? 그럼 어머니를 그 선생님한테 맡아달라고 부탁 좀 해주라. 우리 구청에 선배 부모도 췌장암이었다는데 다들 수술을 못 하겠다고 고개를 흔드는데 그 선생님이 해냈다고 하더라.
암센터 사람이 아닌 이상윤을 선택했다는 건 의외였지만 그의 수술 실력이 발군임에 틀림없었다.
“근데 그 친구도 이곳에 있어서… 부탁은 해볼게요. 지금은 어제 밤샘 근무 후 자고 있을 테니 결과는 두세 시간 걸릴 거예요. 일단 병실부터 알아보고 바로 연락드릴게요.”
―진짜 고맙다.
“그런 소리 마세요. 형이 고시원에서 나 챙겨준 게 얼만데요. 기다려요.”
전화를 끊고 민규식에게 연락을 했다.
몇 번 전화벨이 울리고 그가 인자한 웃음과 함께 말했다.
―허허허! 한 선생이 웬일인가. 요즘 허 회장을 치료한다더니 무슨 일이라도 있나?
“안녕하세요, 원장님. 다른 게 아니라 친한 형 모친이 췌장암 판정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 입원을 하려는 모양인데 병실이 없나 봅니다.”
―허어~ 그래? 암센터야 항상 바쁜 곳이긴 하지. 잠깐 끊지 말고 기다리게.
그가 내부 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그리고 잠시 후.
―특실과 1인실이 하나씩 남아 있다더군. 1인실을 직원 가족 특가로 내어주겠네.
“고맙습니다, 원장님. 그리고 바쁘실 텐데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리 사이에 서운한 소리 말게. 대기자 명단에 있다 하니 연락할 걸세. 다른 부탁은 없나?
“참! 한 가지 더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가 이상윤 선생이 수술을 잘한다는 얘길 들었나 봅니다.”
―무슨 얘긴지 알겠네. 한데 이 문제는 일단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다시 얘기하는 게 어떤가? 담당의를 이상윤 선생으로 지정하면 이상윤 선생이 한동안 서울로 올라와야 하거든. 최악의 경우라면 모를까 암센터에 실력 좋은 의사들이 포진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 말게.
목차
46. 콜라보레이션
47. 기적이 일어났네요
48. 자업자득
49. 죄와 벌
50. 서울에서
51. 치료 계획을 말씀드리죠
52. 의지의 힘
53. 다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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