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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기적의 환생 5권 - 나는 이전의 비참했던 삶을 뒤로하고 황제가 되어 세상을 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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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기적의 환생 5권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18년  9월 27일

ISBN : 979-11-04-91837-7




“한 사람의 영웅은 국가를 발전시키기도,

타락시키기도 한다.”

믿었던 가족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최강철.

삶의 의미를 잃은 그는 결국 죽음을 선택하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악마 루시퍼!


그와의 거래로 기억을 가진 채 고등학생 시절로 되돌아간다.

다시 얻은 삶.

나는 이전의 비참했던 삶을 뒤로하고 황제가 되어

세상을 질주할 것이다!




박선우 장편소설 『기적의 환생』 제5권




제24장 블랙 먼데이Ⅱ


델 컴퓨터에 대한 투자 경험이 있었기에 시스코 시스템에 대한 투자 협약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미 한 번 경험을 했던 서지영의 적극적인 주도하에 황인혜와 클로이가 가세하여 업무를 분담했는데 사인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다.

불과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마이더스 CKC를 이끌어 나가는 서지영의 능력은 눈부실 정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가장 커다란 문제라고 여겨졌던 전문 경영인을 구한 것도 그녀의 작품이다.

그녀는 은사인 펜실베이니아의 빈 스카터 교수에게 5번이나 찾아가 능력 있는 경영자를 소개받았는데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출신인 키애런 파크란 사람이었다.

그는 시카고 출신으로 와튼스쿨을 졸업한 후 IBM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다가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중이었다.

최강철이 그를 전문 경영자로 두말없이 받아들인 건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컴퓨터 판매망의 구축과 관련하여 자신이 만들어낸 효율적 제안이 거부당한 후 오히려 비효율적인 영업 전략을 부서장이 강요하자 가차 없이 사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선택 이유는 또 한 가지가 있었다. 시스코 시스템의 참혹한 현재 상태를 여과 없이 들려주면서 이전 IBM에서 받았던 연봉의 70%를 제시했을 때 그가 웃으면서 단 한 가지만 말했다.

“연봉은 상관없습니다. 어려운 회사를 이끌면서 처음부터 고액의 연봉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나는 오너인 당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나를 선택한다면 앞으로 시스코의 경영에 어떤 간섭도 하지 말아주시오. 내가 원하는 건 그것뿐입니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나는 미련 없이 일어나겠습니다.”

멋있다. 그리고 강단이 있고 눈이 맑다.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의 신념이 담겨 있으니 이런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망치지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그랬기에 최강철은 그의 손을 굳게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파크 씨, 그건 내가 오히려 부탁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나는 모든 일을 당신이 결정하고 끌어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간섭하는 것은 재무제표와 추가 투자에 관한 것뿐일 겁니다. 그러니 파크 씨, 시스코를 마음껏 당신의 제국으로 만들어보세요. 제가 뒤에서 도와드리죠.”






목차

제24장 블랙 먼데이Ⅱ

제25장 나의 길Ⅰ

제26장 나의 길Ⅱ

제27장 통합 타이틀전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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