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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천마신교 낙양지부 10권 -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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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마신교 낙양지부 10권

저 자 명 : 정보석

출 간 일 : 2018년  2월 13일

ISBN : 979-11-04-91639-7



무협武俠의 무武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자신의 협俠을 강제強制하는 힘이다.

자신을 넘어, 타인을 통해, 천하 끝까지 그 힘이 이른다면,

그것이 곧 신神의 경지.


일개 인간이 입신入神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그 답을 찾기 위한

피월려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정보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신교 낙양지부』 제10권





제사십육장(第四十六章)


퍽! 퍼퍽! 퍼퍼퍽!

숲에 들어오자마자 그를 반기는 소리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충돌음이었다. 연속적으로 쏘아진 무당파 고수들의 검기가 나뭇가지와 줄기에 박혀 들어갔다. 잔가지가 사방으로 흩뿌려졌고, 얇은 나무는 그의 앞에서 꼬꾸라지기도 했다.

피월려는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말을 다뤄 그것을 껑충껑충 뛰어넘기도 했고, 급회전을 하며 피해가기도 했다. 그러나 말과 피월려의 표정은 둘 다 핼쑥해져 당장에라도 나자빠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피월려의 등에 업힌 여인이었다. 시야가 차단된 채 무작위의 상하 운동을 반복하니 속이 울렁이는지 얼굴이 온통 푸른빛으로 변했다. 아름다운 얼굴이지만 지금만큼은 그 누구도 아름답다고 말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여인은 결국 참지 못하고 속에 있는 모든 것을 게워내었다.

피월려는 땅으로 떨어지는 구토를 보면서, 더럽다는 생각보다 추적자에게 흔적을 남겼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그 정도로 그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생명이 위험했다.

다행히 피월려의 움직임은 극도로 유연했다. 그의 탁월한 기마술과 오랜 시간 훈련된 말인 것을 떠나서,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생존 본능이 피월려와 말을 하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었지만 서로의 반려자인 것처럼 움직였다. 말에게는 피월려의 눈이 필요했고, 피월려에게는 말의 속도가 필요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되어 기적을 만들었다.

점차 사방에 비산하는 검기의 양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무당파의 고수들도 사람인지라 그 많은 검기를 뿌려대며 추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피월려는 나무가 적은 쪽으로 말을 몰아 최대한 진로에 방해가 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시간이 지나자 나무의 수가 줄어들면서 우뚝 솟은 노목들이 나타났다. 끝을 짐작도 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노목들은 그 굵기가 성인 남성의 허리보다도 굵었다. 생명력이 얼마나 센지, 노목의 뿌리 주변에는 잡초조차 없고 맨땅이 속살을 보이고 있었다.

말을 타고 있는 입장에서는 지극히 유리한 지형이다. 피월려는 좀 더 속력을 내기 위해서 다리로 힘껏 말을 찼다. 그에 호응하여 말은 인간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속도를 내며 질주했다.

“이제 내려주세요.”




목차

제사십육장(第四十六章)

제사십칠장(第四十七章)

제사십팔장(第四十八章)

제사십구장(第四十九章)

제오십장(第五十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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