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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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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게임 씹어먹는 엑스트라 6권 (완결)

저 자 명 : 월문선

출 간 일 : 2020년  11월 19일

ISBN : 979-11-04-92277-0

판타지풍 삼국지 게임 ‘트리플 킹덤.’

게임의 모든 루트를 제패한 진현에게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내가 그 ‘망나니 십부장 나이젤’이라고?”

졸지에 ‘게임 속 엑스트라’가 된 진현.

“…실화냐?”

군웅할거의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치열한 투쟁이 시작된다!

월문선 퓨전 판타지 소설 『게임 씹어먹는 엑스트라』 제6권 (완결)

Chapter 1

나이젤은 주변을 둘러봤다.

브로드 일행의 상태는 결코 좋지 않았다. 하나같이 지친 기색이 역력한 데다가 카오스 몬스터들에게 당했는지 지면에 쓰러진 채 움직이질 못하고 있는 상태였으니까.

아우―――――!

순간 배드울프가 길게 포효했다.

그리고 멜리오나를 안고 있는 나이젤을 향해 붉은 눈을 번뜩

이며 노려봤다. 배드울프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파이런을 나이젤이 날려 버리자 분노한 것이다.

현재 품에는 멜리오나를, 발밑에는 브로드가 있는 상황.

만약 몸길이가 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배드울프가 달려든다면 위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이젤은 걱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개 주제에 꽤 크네? 늑대 갠가?”

쿵!

크림슨 용병단의 단장, 라그나가 나이젤 앞에 육중한 소리를 내며 착지했으니까.

빠르게 달려오느라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라그나는 뒤를 돌아봤다.

“나이젤, 괜찮냐?”

“당연히.”

라그나의 말에 대답한 나이젤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하지만 나이젤이 1초라도 늦었으면 멜리오나가 위험해졌을 것이다.

파이런의 마기가 담긴 공격에 큰 피해를 입을 뻔했으니까.

‘그림자 이동술이 아니었으면 진짜 위험했을지도.’

나이젤이 파이런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파이런이 멜리오나에게 위해를 가하기 직전이었으니까.

그렇기에 문제는 시간이었다.

파이런이 멜리오나에게 위해를 가하기 전에 무상신법으로 도달하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나이젤에게는 새로운 스킬이 있었다.

섀도우 울프킹의 그림자 이동술.

그림자와 그림자 사이를 마치 공간 이동 하듯 움직일 수 있는 스킬이다.

비록 시야 범위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제한 조건이 있지만, 무상신법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나이젤의 시야에 파이런이 보이고 있는 상황.

덕분에 나이젤은 파이런의 그림자 속에서 뛰쳐나와 늦지 않게 멜리오나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뿐만이 아니다.

“그런데 대체 무슨 기술을 쓴 거냐?”

라그나는 힐끔 나이젤을 돌아보며 말했다. 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이젤보다 앞서 달리고 있었다.

본래라면 나이젤보다 먼저 도착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이젤이 먼저 도착해서 파이런을 날려 버린 것이다.

“비밀.”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