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마제의 신화 5권 (완결)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20년 1월 30일
ISBN : 979-11-04-92123-0
고금 제일고수 ‘마제, 혁련도’
섬전십삼뢰(閃電十三雷)와 단천열화권.
이 두가지 무공으로 마제는 강호에서 고금제일의 무적이었다.
도화가 아름답게 흩날리던 어느 날,
문득 무극심법이 지천의 경지에 도달하며
정신이 육체를 이탈해 버렸다.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백수 한정유의 몸으로 환생.
환생한 자들과 괴물들이 판치는 세상.
그곳에서 마제의 신화가 시작된다!
박선우 장편소설 『마제의 신화』 제5권 (완결)
제32장 도심 던전
한성대는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괴물들이 튀어나왔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보통 200마리 정도에 그쳤던 괴물들의 숫자는 대충 봐도 그 배는 되어 보였다.
더군다나 헬하운드와 와이번이 헌터들의 공격을 받으며 광포하게 날뛰고 있는데 격전의 흔적으로 대학 건물이 여기저기 부서진 상태였다.
반면에 제5파티의 병력도 꽤 많았다.
한성대 곳곳에서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헌터들의 숫자는 괴물들의 숫자와 비슷했다.
추가병력이 온 게 분명했다.
최근 들어 녹색으로 던전이 변하면서 4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했기 때문에 투입되는 병력 숫자는 300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
더군다나 한눈에 봐도 대단한 무력을 지닌 자들이 와이번과 헬하운드를 집중 공략하고 있었다.
마치 허공 전체가 엄청난 번개 덩어리에 휩싸여 있는 것 같았다.
수많은 도기와 검기, 그리고 마법 공격이 와이번의 전신을 타격하고 있었다.
공중을 날아다니며 와이번의 전신에 도기와 검기를 쏟아붓고 있는 무인들은 그동안 길드가 숨겨 놓았던 스페셜 마스터임이 분명했다.
문제는 스페셜 마스터와 골든헌터들이 헬하운드와 와이번을 상대하면서 강화된 스켈레톤에 의해 하급 헌터들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극도를 뽑았다.
그리고 방어선을 뚫고 나오는 괴물들을 도륙하며 전진했다.
시뻘겋게 변해 버린 상아탑.
괴물과 헌터 들의 사체가 뒤엉켜 사방 곳곳에 방치된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현천보를 이용해서 스켈레톤을 잡기 시작했다.
지금은 헬하운드나 와이번을 잡는 것보다 곳곳에서 하급 헌터들을 찢어발기는 30마리의 스켈레톤을 처리하는 게 더 급했다.
공중을 부양하며 스켈레톤의 목을 잘랐다.
번쩍하는 순간마다 스켈레톤의 목이 바닥에 떨어져 뒹굴었는데 한정유의 신형은 어느새 다른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절대고수의 신위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헌터들은 한 번도 땅을 밟지 않은 채 공중을 날아다니며 스켈레톤을 저격하는 한정유의 신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정유가 강하다는 건 안다.
지금도 텔레비전에서는 한정유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경기 장면이 지겹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목차
제32장 도심 던전
제33장 헌터스와프
제34장 여기는 우리 땅이다
제35장 지옥이 펼쳐진 세상
제36장 운명이 부른다면
제37장 다른 세계
제38장 이계인
제39장 아칸
제40장 신을 만나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