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이계진입 리로디드 15권
저 자 명 : 임경배
출 간 일 : 2018년 1월 30일
ISBN : 979-11-04-91615-1
『권왕전생』 임경배의 2015년 신작!
『이계진입 리로디드』
왕의 심장이 불타 사라질 때,
현세의 운명을 초월한 존재가 이 땅에 강림하리라!
폭군으로부터 이세계를 구원한 지구인 소년 성시한.
부와 명예, 아름다운 연인…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인줄 알았건만
그 대가는 지구로의 무참한 추방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내가 돌아왔다! 이 개자식들아!”
한 번 세상을 구한 영웅의 이계 ‘재’진입 이야기!
임경배 퓨전 판타지 소설 『이계진입 리로디드』 제15권
Chapter 1 비밀Ⅱ
알리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 나자, 릴스타인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이계 마력로가 또 다른 제국의 후계자와 나 자신을 구별하지 못하고 마력을 투입한 것이라 판단된다.
시스템 입장에선 알리타도 적용 대상의 일부였다. 그녀가 평범하게 마법만 쓸 때는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이계소환 술이라는 명백한 ‘루스클란 혈족’의 힘을 쓰자 영향력도 커졌다.
시한이 헛웃음을 흘렸다.
“마음껏 마력을 때려 부어버렸나? 하긴, 그러니 그런 엄청난 사태가 일어날 수밖에.”
단정 짓는 것이 아니라 가설이라고 한 이유는 릴스타인 본인도 진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었다.
은밀성을 위해 이계 마력로의 마력 전이는 차원 기류를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문제는 저 차원 기류를 릴스타인 본인도 감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루스클란의 유적을 이용한 시스템이다 보니, 오직 루스클란의 혈족만이 파악할 수 있었다.
이계소환술과 비슷하다. 설령 차원력을 지닌 다른 존재가 있다 해도, 그는 루스클란의 이계소환술을 쓸 수는 없다. 차라리 자신만의 다른 이계소환술은 개발할 수 있을지언정.
술식 자체가 오로지 루스클란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주파수가 서로 다른 상황인 거군, 이거.”
왜 자신이 이계소환술을 못 쓰는지 알 것 같았다. 중얼거리다 말고 성시한은 문득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만, 그럼 릴스타인도 이계소환술은 못 쓴다는 소린가?”
이건 꽤나 희망적인 정보다. 시한의 표정이 살짝 밝아졌다.
그리고 카렌과 알리타의 반문에 금방 도로 어두워졌다.
“휘하에는 무신급과 초인급이 그렇게 득실거리는데, 이계 마물이 굳이 필요나 할까요?”
“게다가 여기에도 써 있잖아요.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계소환술을 개발할 수는 있다고. 릴스타인이라면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 그런가?”
좋다 말았다. 실망하며 시한은 다시 영상으로 눈을 돌렸다 성시한과 달리 릴스타인은 어쨌든 간접적으로라도 루스클란의 차원력을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막상 차원 기류는 감지하지 못했다.
자격은 되는데, 차원력이 못 미쳤다.
100미터급인 알리타에겐 가능한 일이 50미터급인 릴스타인에겐 불가능한 것이다.
따로 설비를 통해야만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적색 상아탑에 돌아와 확인할 때쯤엔 이미 시간이 지날 대로 지난 후였다.
목차
Chapter 1 비밀Ⅱ
Chapter 2 fire starter
Chapter 3 저항의 불길
Chapter 4 델스트로이 공방전
Chapter 5 친구
Chapter 6 릴스타인
Chapter 7 복수의 끝,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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