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RPM 3000 8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7년 11월 22일
ISBN : 979-11-04-91542-0
RPM(Revolution Per Minute: 분당 회전수)!
150㎞/h 160㎞/h?
이제는 구속이 아니라 회전이다!!
여기 엄청난 빅 유닛과 환신(換身)에 성공한 사내가 있다.
그 이름, 황운비!
훈련은 Slow and Steady,
시합은 Fast and Strong!
꿈의 RPM 3000을 찍는 패스트 볼을 장착하고
메이저리그를 종횡무진 누빈다!
가프 장편소설 『RPM 3000』 제8권
1. Real ACE Ⅰ
마에다 토모 VS 크리스 스트라스버그.
―마테다 토모 10승 8패 ERA 4.02.
―크리스 스트라스버그 14승 10패 ERA 3.62.
2차전의 선발 무게도 당연 내셔널스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데이터대로만 흐르는 건 아니다. 둘의 투구 내용은 반대로 나왔다.
마에다 토모.
그 결의답게 기막힌 피칭으로 내셔널스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세로로 떨어지는 투심은 번번이 헛방망이질을 이끌어냈고 위닝샷으로 들어간 2색 슬라이더 역시 위력을 더했다. 8회말 마지막 타자로 나온 스트라스버그를 삼진으로 잡고 돌아설 때까지 그가 허용한 안타는 단 네 개였다. 1번 타자 미구엘 터너와 3번 타자 오마르 터너, 그리고 6번 아로요 등에게 맞은것. 다만 오마르 터너에게 맞은 건 펜스 직격 2루타였다.
다행히 6회 초에 선취점도 나왔다. 중전 안타로 나간 인시아테를 리베라가 2루타로 받쳐 선취점을 낸 것이다.
1 대 0.
살얼음판 같은 리드는 9회까지 이어졌다. 토모의 불꽃 투구도 그때까지는 이상이 없었다. 9회 초, 내셔널스는 선발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단 1실점으로 호투 중인 스트라스버그.
브레이브스의 정규 이닝 마지막 타자 플라워스를 3루 땅볼로 해치우고 이닝을 접었다. 이제 그는 9회 말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9회 말.
스니커 역시 토모를 그대로 올렸다.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토모. 투구 수도 92개에 불과해 바꿀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불펜은 이미 6회부터 총력 가동되고 있었다. 언제든 토모가 삐끗하면 벌떼 출격을 감행할 태세였다.
운명의 9회 말. 토모가 로진백을 건드릴 때 뭔가 이물감이 느껴졌다. 작은 무언가가 손가락을 찌른 것이다. 그게 결국 나쁜 징조가 되고 말았다. 선두 타자로 나온 유격수 터너에게
깨끗한 우전 안타를 뺏긴 것이다. 투심의 세로각이 밋밋하게 형성되면서 빚어낸 실투였다. 헤밍톤이 나왔다. 투수가 교체되었다. 토모는 브레이브스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형!”
운비가 엄지를 세워 보였다. 토모는 상기된 볼로 조심스레 웃었다. 아직 9회 말, 노아웃에 주자를 두고 내려온 게 찜찜한 모양이었다.
쾅― 쾅!
목차
1. Real ACE Ⅰ
2. Real ACE Ⅱ
3. 월드시리즈로 향하다
4. 그들의 위대한 도전
5. 포기는 없다 Ⅰ
6. 포기는 없다 Ⅱ
7. 월드시리즈 MVP Ⅰ
8. 월드시리즈 MVP Ⅱ
에필로그. 에이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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