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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현중 귀환록 14권 완결
저 자 명 : 푸른 하늘
출 간 일 : 2012년 11월 29일



<군 제대 다음날 이계로 끌려가서
100년 동안의 고생 끝에 황제가 된
그가 꿈꾸는 미래는 단 하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드디어 돌아온 현대 생활도 결코 만만치만은 않다?!
여자친구는 오래전부터 다른 남자가 있었지,
그 남자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지,
바다 건너 영국의 미인 기사가 쳐들어오기까지!

조용히 살고 싶은데 세상이 그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믿을 건 치우천황무와 마족 수하 테른뿐인 김현중.
그의 골치 아픈 지구 적응기!
>
푸른 하늘 장편 소설 『현중 귀환록』제14권 완결 - 끝 또는 시작


Chapter 1 의문

조용한 적막이 흐르는 분위기에 다들 입을 떼지 못하고 있
었다.
“그… 신인가 하는 놈이 나타났다며?”
알렉산드로가 슬쩍 마리아에게 물어보자 마리아는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다.
현중이 갑작스런 돌발행동 후에 내지른 포효 때문에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마스터들은 우선 조용히 앉아서 쉬는 중이었다.
물론 현중의 눈치를 보면서 말이다.
그나마 현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사람은 레이스와 마리아가 유일했지만 마리아는 우선 현중이 혼자 있도록 놔두었다.
레이스는 현중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레이스가 막았다.
돌아온 현중의 눈동자에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허탈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왠지 현중이 생각하게끔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중이… 알아버렸어.”
레이스는 미래를 보는 능력으로 알았는지, 아니면 이런 미래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현중보다 더 슬픈 눈동자였다.
“레이스.”
“응.”
“왜 말하지 않았니?”
마리아는 레이스에게 나직이 물었다.
뭔가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레이스는 아마 그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레이스는 현중은커녕 그 누구에게도 카일라제가 자신의 쌍둥이 몸에 이미 강림해 있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말하면… 모두가 죽어.”
“…….”
마리아는 레이스의 말에 오히려 살며시 끌어안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미안해. 그동안 힘들었지?”
지금의 상황에 현중에게 가장 미안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레이스였다.



CONTENTS
Chapter 1 의문
Chapter 2 조금씩 풀리다
Chapter 3 경고
Chapter 4 미사일 방어
Chapter 5 체첸 반군
Chapter 6 메달
Chapter 7 반격
Chapter 8 바로잡자
Chapter 9 허락된 전쟁
Chapter 10 죽음
Chapter 11 사랑이란
Chapter 12 결혼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