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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폭룡왕 바하무트 7권 (완결)

저 자 명 : 몽연

출 간 일 : 2014년 12월 20일

ISBN : 979-11-04-90027-3

가상현실 게임 포가튼 사가 랭킹 1위!
대륙십강 전체를 아우르는 폭룡왕 바하무트.

폭룡왕이라는 칭호를「진짜」로 만들어라!

방법은 한 가지.
400레벨 이상의 라그나뢰크급 노룡
칠대용왕(七大龍王)이 되는 것.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 유유히 전장을 누빈다.
바하무트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게임 세계!



몽연 게임 판타지 소설 『폭룡왕 바하무트』제7권 (완결)


제45장 차원의 열쇠

거대한 늑대 인간, 쿠라이가 육중한 육체를 성벽 쪽에 들이박았다. 그가 지닌 본연의 힘과 오러의 신묘함이 더해지자 성벽이 고통에 찬 울음을 토해냈다.

출렁!

물결치듯 출렁이는 신성결계가 굳이 대신해서 맞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충격을 실감케 해줬다.

“으아! 대체 언제 깨지는 거야? 2주 동안 공격했는데도 흐릿하게 만든 게 전부잖아!”

“그래도 성과가 있는 게 어디야? 초반에 치고 빠진 횟수만 해도…….”

쿠라이가 신성결계의 견고함에 질린다는 듯 투덜거렸다.

그러자 허공에서 마법으로 그를 보호하던 스라웬이 말을 덧붙였다.

성벽 공략을 시작한 지 벌써 2주가 지났다. 그동안 바하무트 일행의 일과는 단순하게 돌아갔다. 회색의 성군과 주교들의 공격을 버티면서 신성결계를 해제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초반에는 스라웬의 말마따나 치고 빠지고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익스텐션 홀리 포그의 영향으로 전체 전력의 30∼40%가 저하됐다.

파티원 개개인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메우는 게 불가능할 정도였다. 치명적이란 단어가 적절할 터였다.

제대로 된 힘을 못 쓰니 밀리는 게 당연했다.

혹시라도 약점이 없을까 찾아봄에도 도무지 눈에 띄지 않았다. 하여 어쩔 수 없이 단순하지만 확실한 공략 방법을 실행했다.

유저에게 생명력이 있듯, 장비에도 내구도가 있다. 결계나 방어막 같은 마법에도 그와 비슷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부딪히다 보면 점차 줄어든다는 뜻이다. 2주 동안 신물 나게 줄다리기를 하니 점차 그 효과가 겉으로 드러났다. 지금에 와서는 반타작 가까이 깎이던 능력 저하가 15%에서 멈춰 버렸다.

솔직한 심정으로 15%의 페널티도 없애고 싶었지만, 이나마도 감지덕지였다.

여기에는 이사벨라의 공이 컸다. 그녀가 착용한 이그드라실의 신목검에는 신의 반열에 오른 존재의 공격이 아니라면 하루에 한 번 어떤 공격이라도 막을 수 있는 옵션이 내장되어 있었다.

그 스킬을 사용하면 본인에 한해 능력 저하를 막는 게 가능했다.

이그드라실의 신목검은 신성결계의 저주를 공격으로 받아들였다.

어쨌거나 이런 이유 덕분에 이사벨라는 340레벨의 무력을 온전히 유지하고 전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슈타이너도 저주에 허덕이는 판이었다. 이사벨라마저 그랬다면 신성결계의 내구도를 2주 만에 이만큼 깎지는 못했을 것이다.

퍼퍼퍼펑!

“큭! 저거 은근히 아파!”

“미안해. 발포되는 숫자가 한 번에 수백이라 완벽하게 방어할 수가 없어.”

목차

제45장 차원의 열쇠

제46장 과거의 영광

제47장 폭풍 전야

제48장 혼란의 시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