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23권(완결)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4년 9월 26일
ISBN : 979-11-316-9199-1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23권(완결)
제105장 토끼 사냥
지금은 부서진 과거의 이야기였다.
검은색 가죽 바지를 입은 리오는 어린 동생인 루이체와 함께 지크의 집 거실에서 간단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둘 다 서로를 마주 보고 있진 않았지만 둘이 각각 잡고 있는 작은 기계에 장치된 지향성 디스플레이, 즉 눈의 신경을 전파로 직접 자극하여 펼쳐 주는 게임의 영역 안에는 둘의 역할을 대신하는 동물형 캐릭터들이 같은 장소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루이체의 캐릭터가 기록하고 있는 점수는 해당 게임을 즐기는 모든 사람, 즉 세계 전체에서 1위였다.
루이체는 자신의 기록이 게임 시스템 내에서 무료 콘텐츠만으로 올릴 수 있는 이론상 최고 득점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따분한 표정으로 게임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너한테는 너무 간단하지?”
리오가 물었다.
“응. 다 보이거든. 스크립트는 뻔하고 알고리즘도 해석되니까. 소인수분해는 암산으로도 되고…….”
인간과 주신계 천사의 근본적인 사고 능력 차이였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이 세계의 기술을 눈으로 해석했다는 뜻 같군. 주신계 천사 중에서도 좋은 혈통을 타고난 아이라는 건 비서관에게 들었지만 대단하네.’
동생을 잠시 관찰하며 생각하던 리오는 루이체가 작게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생각을 그만두었다.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사용한 것과 같은 수준의 장비만 나에게 있다면 손으로 그려야 하는 그림 말고는 전부 복제할 수도 있어.”
“그럼 엔젤 플레어 말고 게임 개발자가 되는 건 어때?”
“대한민국에서?”
동생이 국적을 이야기한 이유를 모르는 리오는 눈썹만 움직일 뿐이었다.
“난 차림새 때문에 용병 행세를 자주 하곤 했어.”
리오가 갑자기 중얼거리자 루이체가 그를 흘끔 보고는 다시 화면에 눈을 돌렸다.
“임무를 위해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 좋았지. 용병으로서 맡는 일이 전부 쉬워서 지루했지만 말이야.”
“내가 이 게임들을 할 때처럼?”
“음… 아, 이 게임은 냄새가 나지 않는군. 적을 때렸을 때 튀어 달라붙는 파편도 없고.”
제105장 토끼 사냥
제106장 속죄하는 자들
제107장 황혼
제108장 귀환
종장 불멸의 이야기
001. 용세곤
14.09.25 21:38
완축
002. 마아카로니
14.09.25 23:37
완결 축하요.
003. Lv.91 선행자
14.09.26 02:08
완결 축하... 앞의 설정이랑 완전히 달라도 전가의 보도 여신이 시간을 바꿔서 없었던 일임... 신공,.ㅋ
이것도 신간에 없었던 일이 될수도 있음...
004. Lv.59 이름좀늘려
14.09.30 12:04
이거보면 결말이 아주그냥 파와 인플레가 덜덜함 그럴일은 없을듯
005. 명마
14.09.26 07:56
완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