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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아르디엔 전기 9권(완결)
저 자 명 : 인기영
출 간 일 : 2014년 7월 30일
ISBN : 979-11-316-9141-0




『현대 강림 마스터』,
『현대 귀환 마스터』의 작가 인기영
그가 선보이는 판타지 신작!

『아르디엔 전기』

그라함 왕국인이지만 제국의 첩자로 성장한
고아원 출신의 무적기사단원, 그리고 아르디엔
맡은 바 임무를 다 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죽음뿐.

“눈을 떠…
돌아갈 시간이야.”

모든 동료가 제국의 손에 죽고,
빌어먹을 운명으로 시야가 붉게 잠길 때,
운.명.이. 열린다.

배신한 제국에게 더 이상 자비란 없다!
아르디엔이 쓰는 새로운 전쟁!
진정한 역사의 태동을 보라!

인기영 판타지 장편 소설 『아르디엔 전기』제9권(완결)


Chapter 1 그림자의 정체




“안녕? 난 그림자야.”
아르디엔의 정신이 멍해졌다.
죽음에서 되돌아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후, 이토록 큰 충격이 뇌리를 때린 적은 없었다.
왕성의 정원에서 아르디엔을 보고 서 있는 이는 바로 아르디엔 자신이었다.
생김새도, 목소리도 똑같았다.
아니, 사실 목소리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었다.
사람은 본인의 목소리를 타인이 듣는 것과 똑같이 인식하지 못한다.
한데 아르디엔은 그 이질감이 느껴지는 자신의 음성을 어디에선가 들었던 기억이 분명히 있었다.
‘언제였지?’
그때‘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많이 놀랐나?”
순간 아르디엔은 기억해냈다.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돌려주지. 이번엔 파내거나 하지 말라고. 이건 네가 선택된 자라는 증표 같은 거니까.’
‘그리고 내가 누군지 아직도 기억 못하는 것 같은데. 난 말야… 아니, 내가 누군지에 대해선 하나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지. 힌트를 주자면‘그림자’정도일까?’
‘눈을 떠. 돌아갈 시간이야.’
그것은 전생에서 아르디엔이 죽어갈 때 들었던 그 음성이었다.
아르디엔이 하멜의 일족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스스로 파냈던 용 문신을 돌려주었던 사내.
죽어가는 당시에는 그것이 아르디엔 본인의 음성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확연히 알 수 있었다.
“누구냐, 넌.”
아르디엔이‘그’에게 물었다.
“말했잖아. 그림자라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의 그림자라고 해야 할까?”
세상의 그림자라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난 어떤 그림자로든 살아갈 수 있지. 누구의 그림자도 될 수 있고, 무언가의 그림자도 될 수 있어. 세상이 나를 품었고, 나 역시 세상을 품었었어.”
들으면 들을수록 난해해지는 말이었다.
아르디엔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목차
Chapter 1 그림자의 정체
Chapter 2 파괴신(破壞神) 아스크
Chapter 3 결혼식장의 불청객
Chapter 4 루틴의 행방
Chapter 5 아스크의 약속
Chapter 6 하이미언 백작의 사정
Chapter 7 전쟁의 명분
Chapter 8 가르테아 제국 VS 그라함 왕국
Chapter 9 그라함 제국
Chapter 10 봉인 해제
Chapter 11 마왕의 부활
Chapter 12 마왕 군단
Chapter 13 아르디엔 VS 마왕 그라삭스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