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마도신화전기 11권(완결)
저 자 명 : 동은
출 간 일 : 2015년 9월 15일
ISBN : 979-11-04-90403-5
그녀에게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것이다.
『마도신화전기』
목숨을 건 추격전 끝에 정신을 잃은 곤.
눈을 뜬 곳은 만주가 아니다?!
“난 산다! 절대로 죽지 않아!”
팔뚝만 한 바퀴벌레.
집채만 한 늑대.
산사태를 일으키는 폭우가 내리는 그곳에서.
곤의 전설적인 마도행(魔道行)이 시작된다!
동은 퓨전 판타지 소설 『마도신화전기』 제11권(완결)
1 전쟁의 소용돌이
헤즐러 자작의 영지에서 이례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바로 헤즐러 자작의 군대와 헬리온 후작의 군대가 벌이는 모의 전쟁이었다. 따지고 보면 헤즐러와 헬리온의 군대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우선 헤즐러 자작의 병력은 2천 명이다. 기사의 숫자는 많이 늘었다고 해도 백오십 명 정도였다.
반면 헬리온 후작은 승급되면서 예전의 다섯 배가 넘는 영토를 하사 받았다.
현재 그의 총병력은 1만 5천 명에 달했고, 예비군도 1만 명이 넘었다. 기사의 숫자는 이천 명에 달했다. 만에 하나 전력을 다해서 두 부대가 붙는다면 헤즐러의 군대는 모래성처럼 삽시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변수가 존재했다.
가장 큰 변수는 곤의 존재 유무.
곤은 헬리온 후작뿐만 아니라 아슬란 왕국 전체가 주목하는 혜성처럼 나타난 기사이다. 많은 대귀족이 그를 탐냈지만 헬리온 후작이 벽을 쳐 준 덕분에 곤은 시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고 헤즐러의 곁에 있을 수가 있었다.
헬리온 후작은 곤이 키운 병사들과 기사들의 능력을 알고 싶었다.
병사들의 힘은 라덴 왕국과의 전쟁 중에 충분히 알았다. 그들은 평범한 병사가 아니었다. 마나만 사용하지 못할 뿐이지, 검술 자체는 기사 못지않았다. 홀이란 병사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답했다.
“저희 마스터께서 마나 운용법과 기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사님들처럼 마나를 운용할 수 있는 병사는 없습니다.”
헬리온 후작은 믿을 수가 없었다. 마나 운용은 기사들이 가진 고유의 기술이다.
대귀족 가문은 고유의 마나 운용법이 있다. 그들은 적통의 자식이 아니면 마나 운용법을 누구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마나 운용법은 절대로 함부로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거나 발설할 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곤은 그런 귀한 마나 운용법을 일반 병사들에게까지 아낌없이 가르쳐 준 것이다. 더군다나 고급 검술까지.
헤즐러 자작의 병사들은 라덴 왕국군과 가장 용감하게 싸웠다. 그럼에도 사상자가 적었던 것은 개인적인 능력이 헬리온 후작의 병사들보다 월등했기 때문이다.
기사들의 실력은 라덴 왕국 성좌의 도시에서 살아 돌아온 자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전원이 최상급의 기사, 몇몇은 마스터급에 도달했다고 했다.
목차
Chapter 1 전쟁의 소용돌이
Chapter 2 대륙 동맹
Chapter 3 비수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Chapter 4 고립된 동맹국
Chapter 5 대륙 최강의 기사단
Chapter 6 최후를 맞이하는 자세
Chapter 7 최후의 군단
Chapter 8 아마겟돈
Chapter 9 최후의 결전
Chapter 10 고향으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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