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천공기 8권 (완결)
저 자 명 : 탁목조
출 간 일 : 2016년 03월 21일
ISBN : 979-11-04-90698-5
탁목조 작가가 펼쳐 내는 또 하나의 이야기!
『천공기』
최초이자 최강의 천공기사였던 형.
형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전설이었다.
하지만 음모로 인해 행방불명되는데…….
“형이 실종되었다고
내게서 형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
스물두 살 생일,
행방불명된 형이 보낸 선물, 천공기.
그리고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
천공기사 진세현이 만들어가는 전설이 시작된다!
탁목조 장편소설 『천공기』 제8권 (완결)
Chapter 1
천공 필드의 주인
그것은 거대한 탑이었다.
처음 필드가 되었을 때에는 필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건축물들이 중앙에 있는 파란색 에테르 코어를 핵으로 해서 하나의 마법진을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 천공 필드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탑에 비하면 규모로 보거나 그 내용물의 충실도로 보거나 서로 견줄 수 없을 정도로 하찮은 수준이었다.
그는 그런 초라한 구조물에 하나씩 새로운 것을 덧붙여서 천공 필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탄생시켰다.
겉으로 보기에 천공 필드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거대한 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었다.
그것은 동맥과 정맥은 물론이고 실핏줄과 같은 에테르의 흐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결국 하나의 사고 체계를 만들어 내는 생명체다.
“씨즈…….”
[우우웅우우웅우우웅!]
탑의 가장 높은 곳, 엄청난 크기의 자주색 구체가 올려 있고, 그 구체 안쪽에는 한 사람이 커다란 석조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제 머지않아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그건 씨즈, 너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
[웅우우우웅우우웅웅웅!]
의자에 홀로 앉아 있는 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천공 길드의 마스터 고철한이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반응하며 묵직한 에테르의 떨림을 만들어 내는 것은 다름 아닌 탑이었다.
정확하게는 그 탑이 만들어낸 에고가 고철한의 말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진강현, 그 녀석 말이야. 제가 하기 싫다고 다른 사람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단 말이지. 사람은 제각각 생각이 다른 법이거늘.”
[웅웅웅웅.]
“우리 신인류는 거의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때까지는 죽지 않을 몸을 얻게 되었지. 거기다가 에테르를 이용하는 것도 다른 어떤 종족보다 뛰어나다. 따지고 보면 우리보다 우월한 종족은 찾기 어렵지.”
[우우웅]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다른 종족을 지배한다거나 그럴 이유는 없지. 그것 역시 선택일 뿐이야.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고.”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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