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MLB 메이저리그 14권 (완결)
저 자 명 : 말리브해적
출 간 일 : 2016년 7월 1일
ISBN : 979-11-04-90866-8
유료독자 누적 1200만!
행복해지고 싶은 이들을 위한 동화 같은 소설.
『MLB-메이저리그』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괴짜 투수 강삼열.
그가 펼치는 뜨거운 도전과 아름다운 이야기!
승리를 위해 외치는 소리-
“파워 업!”
그라운드에 파워업이 울려 퍼질 때,
전설이 시작된다!
말리브해적 장편소설 『MLB-메이저리그』 제14권 (완결)
1. 줄리아의 아르바이트
줄리아는 삼열이 나오는 경기를 보며 팔짝팔짝 뛰었다. 그녀는 아빠가 매우 좋았다. 세상에서 제일 좋았다.
“제시, 아빠가 또 승리했어.”
“멍, 멍!”
“제시, 너도 기분이 좋구나?”
“멍!”
제시도 꼬리를 흔들며 줄리아를 따라 제자리에서 깡충깡충 뛰었다.
“줄리, 이제 자야지?”
“응, 엄마.”
거실에서 TV를 보는 것을 마치고 자기 방으로 가는 줄리아를 보며 마리아는 빙그레 웃었다.
뉴욕으로 온 후 생활은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었다. 어제가 그제 같고, 오늘이 어제 같았다. 변함없는 일상, 흔들리지 않는 생활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인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시간과 환경에 길들여진 것으로, 또는 모험하지 못해 발전이 없는 삶이라고 깎아내릴지 몰라도 이런 평온함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일상의 평온함도 수많은 인내와 배려, 존중이 없다면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주인공 산티아고처럼 자아의 신화를 찾는 여행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르며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사는 삶은 가치가 있다. 그런 삶이 있기에 가정이라는 것이 유지되며 행복해질 수 있었다. 다만 그녀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약간의 권태로움이 문제가 될 뿐이었다.
‘그이의 말대로 새로운 일을 해봐야겠어.’
마리아는 식탁에 앉아 어제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레미제라블』을 꺼내었다. 책을 읽을수록 장발장이 행복해지기 위해 치른 대가에 비해 자신은 너무나 쉽게 행복한 삶을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창문을 통해 내리는 비를 바라보았다. 초저녁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던 비가 어둠을 타고 맹렬해지고 있었다.
지이잉.
휴대폰이 울리자 마리아는 재빨리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남편인 줄 알았는데 예기치 않게 아버지에게서 온 전화였다.
“아빠, 잘 지내셨어요?”
―마리, 너는 괜찮니?
“네, 물론이에요.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건강해요.”
―내 딸아, 그거면 되었다. 험, 그리고 나는 내일 뉴욕에 갈 것 같구나.
“정말요?”
―그래, 내일 보자꾸나.
“네, 아빠. 잘 자요.”
전화가 끊기자 침묵이 잠시 찾아왔다.
이후에 삼열에게 전화가 와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그녀는 잠이 들었다.
목차
1. 줄리아의 아르바이트
2. 꿈
3. 안녕! 제시!
4. 육상 선수가 되다
5. 줄리아의 놀라운 힘
6.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 세계신기록
8.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겸손함
9. 아빠와의 데이트
10. 올림픽
11. 가족 캠핑
12. 에필로그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