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무한 레벨업 3권

저 자 명 : 현윤

출 간 일 : 2016년 5월 25일

ISBN : 979-11-04-90814-9

최연소 장군 아버지의 뒤를 따라

군에서 승승장구하던 하진.

어느 날 방산비리에 연루된 아버지의 잠적으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다.

자포자기하며 방황하던 하진은

어느 날 골동품을 파는 노파를 돕고

기묘한 느낌이 드는 목함을 손에 넣게 되는데…….

그리고 그를 찾아온 빚쟁이들과 쏟아지는 폭력 속에서

목함은 하진을 기묘한 세상으로 이끈다!

『무한 레벨업』

살아남아라! 그리고 재패하라!

패왕의 인장을 손에 넣은

하진의 이계 정복기!

현윤 장편소설 『무한 레벨업』 제3권

제1장 발전

동부 해협 남부, 백색 깃발을 내건 아펠트 군도의 상선이 망망대해를 부유하고 있다.

솨아아아아!

순풍을 따라서 배는 아주 안전하게 나아가고 있었고, 병사들의 사기 역시 좋았다.

하지만 하진은 걱정이 한가득이다.

“성녀라…….”

신성제국의 성물 신의 창을 들고 도망친 레이나는 제국의 부흥을 위해 길러진 성녀였다.

그녀는 제국의 무분별한 병탄과 탐욕에 물든 황제의 야욕을 저지하기 위하여 무작정 제국의 성물을 가지고 도망쳤다.

신의 창이 과연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그녀였지만 이것만으로도 교권이 하락하고 왕권이 저하될 것임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예상대로 황제는 신의 창을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아채자마자 추격대를 보내 온 대륙을 다 뒤집어놓았다.

일이야 어찌 되었건 간에 그녀는 아주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존재인 것은 틀림없었다.

네이튼은 하진에게 그녀를 이곳에서 떠나보낼 수 있도록 조언했다.

“잘못하면 우리 모두가 위험해진다.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를 가진 집단이라고 해도 제국을 상대로 싸워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저 신의 창이라는 것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 않나?”

“그것이 어떤 물건이든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 그러니 저 여자를 당장 바다에 빠뜨려 버리든지 소형 선박을 쥐어주고 내쫓는 것이 옳다.”

“흐음…….”

깊은 고민에 빠져 있던 하진에게 테르니온이 말했다.

“도박을 하려거든 한 가지만 생각하게. 실패하면 우리는 모두 죽어.”

“옳은 말이다.”

하진은 일단 그녀를 군락으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마을로 데리고 가서 모두의 의견을 물어본 후 돌려보내도록 하시죠.”

“만약 다수결로 저 여자를 남겨두자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있어야지요.”

“그래, 자네의 의견이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진은 한 무리의 수장이기도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결정권자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모두를 위한 군락입니다. 혼자서 누구를 버리고 살리는 일을 결정할 수는 없지요.”

“맞아. 자네의 말이 옳아.”

하진은 그녀를 데리고 군도까지 항해하기로 했다.

목차

제1장 발전

제2장 영혼석

제3장 거울부대

제4장 첩보전

제5장 교육열

제6장 전투사제들

제7장 첩자 생존

제8장 온천

제9장 왕자를 향한 날

제10장 비운아의 도약

외전 실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