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여섯 영혼의 노래, 그리고 가수 5권
저 자 명 : 킹 묵
출 간 일 : 2018년 6월 25일
ISBN : 979-11-04-91761-5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음악적 재능만큼은 타고난 윤후.
어느 날, 윤후에게 다섯 영혼이 찾아왔다!
그런데… 모두 음악에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여섯 명이 만드는 노래, 그리고 가수.
이 세상 음악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다.
킹 묵 장편소설 『여섯 영혼의 노래, 그리고 가수』 제5권
Chapter 1 복수
윤후의 작업실에는 항상 들리던 연주 소리가 아닌 대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기존의 세 사람에서 두 사람이 더해져서인지 작업실은 평소보다 시끄럽게 대화가 오가고 있었지만, 윤후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최 팀장이 준 일본어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야, 네가 말해봐. 밴드 후가 괜찮아? 윤후와 아이들도 아니고 말이야.”
“스고이.”
“야, 인마! 제대로 들으라고! 그럼 제이와 아이들은?”
“그것도 괜찮네요.”
“저 봐요! 쟤는 생각이 없다니까요!”
루아의 연주 실력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앨범 준비를 위해서는 세 사람의 그룹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윤후가 이름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 제이만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때 루아가 제이를 보고 말했다.
“그쪽만 없었어도 좋겠는데.”
“내 곡이다. 어디서 꼽사리 주제에.”
술자리 이후 부쩍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그 모습을 보고 김 대표가 두 사람을 제지하고 이미 생각한 이름이 있는 것처럼 말한 루아에게 질문했다.
“뭐, 따로 생각해 둔 이름이라도 있어?”
“후하고 루아, 그리고 관객. 후, 아, 유.”
“오, 괜찮은데?”
“대표님, 저는요?”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제이의 어깨를 잡은 최 팀장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도 있네. 유. 너 성이 유잖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후아유. 역시 대표님이 이곳에 오신 이유가 있네요.”
“형, 왜 그래? 이름은 쟤가 말했는데.”
김 대표의 모든 행동에 이유를 만드는 최 팀장이었고, 그런 최 팀장의 모습이 어색한 김 대표는 헛기침하곤 윤후를 불렀다.
“앨범 사진은 또 네가 찍을 거야?”
“그래도 돼요?”
“그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잘 찍는데 무슨 걱정을 하겠어.”
목차
Chapter 1 복수
Chapter 2 선수 치다
Chapter 3 라온의 계획
Chapter 4 어때?
Chapter 5 단서
Chapter 6 미국행
Chapter 7 콜린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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