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한의 스페셜리스트 5권
저 자 명 : 가 프
출 간 일 : 2018년 6월 4일
ISBN : 979-11-04-91750-9
돌팔이 소리만 듣던 한의사 윤도.
달라지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중국 명의순례에서
버스 추락 사고에 휘말리고 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지 30일.
전에 없던 스페셜한 능력들이 생겼다?
초짜 한의사에서 화타, 편작 뺨치는 신의로!
세상의 모든 질병과 인술 구현에 도전한다!
가 프 장편소설 『한의 스페셜리스트』 제5권
1. 죽은 자의 소원
“많이 드세요. 오늘은 제가 아버지를 대신해서 나왔습니다.”
저녁 시간, 질박한 한정식집에서 이진웅이 말했다. 앞에는 윤도가 앉아 있었다.
“쉬는 날 많은 민폐를 끼칩니다.”
“민폐라니요 아버지도 오시려고 했는데 호주 총리와 약속이 잡혀서요.”
“예…….”
윤도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고 보니 호주 총리가 입국해 있었다. 뉴스에서 들었지만 흘려 버린 윤도였다.
“실은 부용이도 온다는 걸 제가 강제로 막았습니다.”
“예…….”
“아무튼 굉장합니다. 저는 선생님 볼 때마다 믿을 수가 없군요.”
“뭐가 말입니까?”
“뭐든지 다요. 제 목숨을 구한 것부터 부용이, 상무위원 치아, 그리고 오늘 오 이사님을 살려낸 것까지 말입니다.”
“오 이사님은 죽었던 게 아닙니다.”
“하지만 죽은 거나 다름없는 목숨이었죠.”
“그건…….”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채 선생님에게서 배우라고. 불치나 난치병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 그 정신이 있기에 높은 성취를 이루었을 거라고 말입니다. 그거야말로 이 시대의 기업가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건 그냥 한의사의 기본일 뿐입니다.”
“실은 제가 두 가지 청탁이 있어 김 전무님을 못 오시게 했습니다.”
“청탁이라고요?”
“하나는 사내 중간 간부들 강연입니다. 제가 간부들 재교육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 한번 오셔서 강연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무슨 자격으로…….”
“왜 이러십니까? 선생님이 자격 없으면 저희 회사에 강연 나올 사람 없습니다.”
“강연료는 많이 챙겨주실 건가요?”
윤도가 웃었다.
“허락하신다면 다섯 장까지는 준비하도록 지시하겠습니까?”
목차
1. 죽은 자의 소원
2. 혼신 장침, 저승행 열차를 세우다
3. 국대급 SS병원으로의 왕진
4. 먹튀 어깨, 내가 살려 드리죠
5. 셀프 디스의 진수
6. 심장판막의 스위치가 자궁에 있다고?
7. 이것이 명의다
8. 발목에는 귀천이 없다
9. 당신의 하루는 얼마일까요?
10. 자존심이냐 생매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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