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카르마 마스터 5권
저 자 명 : 이상혁
출 간 일 : 2010년 12월 15일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가?
살아 있는 것과 살아 있지 않은 것. 자극을 받는 것과 받지 않는 것.
자극을 받는 그 무엇. 즉, 자아(自我).
“누구……?”
“나? 엘베로사.”
“엘베로사? 그게 누군데?”
“엘베로사가 엘베로사야. 너, 한규지?”
형이 개발한 게임, 샹그릴라에서 만난 소녀.
사고로 깊은 잠에 빠진 형을 알고 있는 그녀로 인해
한규의 게임 인생이 180도 뒤바뀐다!
“한규, 티아메트 만나.”
이상혁 작가의 새로운 도전! <카르마 마스터>
샹그릴라를 둘러싼 비밀까지 한큐로 날려 버린다!
이상혁 게임 판타지 소설 『카르마 마스터』제5권
Chapter 25 도방(道房)을 듣다
차라리 칼로 피부를 베는 편이…….
거기에 소금을 뿌리거나 모래를 덮어 비빈다 해도 지금 느끼는 통증보다는 분명 약할 것이다.
대바늘, 아니, 손가락 굵기쯤 되는 정을 아랫배로 밀어 넣어 옆구리로 후벼 찌른다. 그 정이 겨드랑이로 사정없이 파고들 때면 절로 비명이 터져 나오려 했다.
하지만 한규는 알고 있었다. 사부가 늘 강조했던 공을 쌓는 것은, 떠오르려는 모든 것을 가라앉히는 것이라던 그 말이 이럴 때를 이야기한다는 걸.
아플 때 아파하지 않고, 간지러울 때 참아내야 한다. 억지로 참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그것을 내 안에 받아들인다. 바른 수행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며 그 길을 묵묵히 걷는다.
문득 게임 속에서 카르마 마스터의 길을 걸었던 것이 떠올랐다. 수련을 쌓는 것이 꼭 그것과 같다.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스승의 인도를 믿고 그곳을 걸어나갈 뿐이다.
한규의 곁에서는 대기가 계속 바른 길을 일러주었다. 배운것은 다르지만 격물치지(格物致知)라고 했던가. 큰 흐름에서 서로 비슷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명철은 대기의 곁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몰랐으니 더 했을 터다. 구슬땀을 흘리는 한규와 한규의 등에 손바닥을 댄 채 신음을 내뱉는 대기를 보며 발만 동동 굴렸다.
“거스르지 마!”
대기가 버럭 소리를 쳤다. 덜덜 떨리던 한규의 몸이 거짓말처럼 뚝 멈추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위아래로 몸이 튀기 시작했다.
고무공이 바닥에서 퉁기듯 타다닥 소리를 내며 몸이 튄다.
대기는 한규의 양어깨를 손으로 꾹 찍어눌렀다. 대기가 명철이를 보며 말했다.
Chapter 25 도방(道房)을 듣다
Chapter 26 다시 셋이서
Chapter 27 용 사냥꾼들
Chapter 28 성을 노리다
Chapter 29 잿빛 광대들
001. 야차버섯
10.12.13 16:57
어째 일러가 주인공보다 멋있는듯...
002. Lv.94 민간인(축)
10.12.13 17:28
;; 소설 내용상 유리한이 저렇게 생겼을리 없을텐데?!
003. Lv.13 뇌초
10.12.14 17:51
주인공이 제일 못생겼;;
004. Lv.1 [탈퇴계정]
10.12.14 18:15
주인공 처음엔 적당히 생겻다..싶었는데..
결국 제일 못생겼군요..
005. Lv.2 천신유혼
11.01.02 18:51
총 하나는 멋잇네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