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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타임 슬라이스 4권

작 가 명 : 미르영

출 간 일 : 2010년 1월 29일

현재의 시간은 원래의 시간인가?

아니면, 시간이 떨어뜨린 한 조각 퍼즐인가?

본래의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시간의 조각이 원류로 찾아들 때부터 세계는 무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생체융합병기인 스피릿아머와 떨어져 나간 시간의 조각인 타임 슬라이스에 얽힌 비밀은 삼묘의 혈겁으로부터 비롯되고,

미래 시간대에 가문의 비원을 풀기 위해 전투를 업으로 살아가는 두영과 얽혀드는데…….

타임 슬라이스를 타고 온 미래의 문명을 통해 이면세계를 지배하는 칠대부족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가 이제 곧펼쳐진다.

미르영 퓨전 판타지 소설 『타임 슬라이스』제4권 - 피의 탑[血塔]

1장 - 암살을 막아라

자신의 동생인 써니를 보기 위해 나선 스티브는 지금 놀라고 있었다. 동생의 말대로 손님이 있었던 것이다.

“너무 환하다. 조명 좀 내려.”

—알겠습니다, 마스터.

컴퓨터로 하여금 침입자들의 시야를 방해하기 위해 올려놓았던 조도를 내리도록 했다.

스티브의 음성에 반응하는 컴퓨터는 일부 인공지능을 갖춘 것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최첨단 장비였다.

조도가 낮아지고 두 사람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스티브는 디스플레이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벗고 두영을 바라보았다.

‘내가 만든 감지기를 벗어나는 자가 있다니, 연구를 다시 해야 할지도 모르겠군.’

감지기의 분석대로라면 지금 이 안에는 자신과 동생인 써니만 있는 것이 정상이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있는데 감지기는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정말이지 놀랍고 두려운 일이었다. 지금까지 연구해 온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일인 것이다.

초능력자들의 파장을 통해 능력을 측정하고 감시하는 장치를 만들어온 그로서는 아무것도 파악할 수 없는 두영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허무는 존재였다.

‘써니와 친한 것 같으니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겠다.’

동생이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온 것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친분이 있고 믿을 만한 존재라는 뜻이다. 스티브는 두영을 연구하는 데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다.

“얼굴 닳겠다. 그만 바라보고 자리 좀 권해봐, 오빠.”

“그래, 자리에 앉아라.”

써니의 말에 정신을 차린 스티브가 동생과 두영에게 자리를 권했다.

‘그나저나 저 녀석이 웬일이지? 한바탕 하고 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두영의 일에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온 동생이다.

1장 - 암살을 막아라

2장 - 다시 나타난 사령사

3장 - 부활 프로젝트

4장 - 생체기갑병기와 육체의 비밀

5장 - 사령사와 블랙캣

6장 - 숨겨온 비밀들

7장 -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

8장 - 네오클래스의 혈탑